*미국채, 차익매물과 리포지셔닝으로 하락...10년물 수익률 3%대 복귀
*무디스, 美 신용등급 하향 조정 위험성 증가 경고
*내일 오전 美 5월 비농업고용지표 발표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국채가 2일(현지시간) 뉴욕시장에서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국채 가격이 내리면서 채권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상승,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하루 만에 다시 3%대로 복귀했다.
미국의 5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를 하루 앞두고 트레이더들이 방어적 포지션을 취한데다 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미국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 국채가 크게 압박을 받았다.
국채는 이날 오후 무디스가 앞으로 수주일내 미국 정부의 부채한도 인상을 위한 진전이 없을 경우 미국 국채 신용등급을 강등 가능성이 있는 대상으로 분류할 것이라고 밝힌 뒤 낙폭을 키웠다.
마르키트(Markit)에 따르면 미국채 5년물의 CDS는 전일 46 bp에서 이날 51bp로, 국채 1년물 CDS는 전일 32bp에서 이날 38bp로 확대됐다.
그러나 트레이더들은 이날 쏟아진 국채 매물의 대부분은 전일 국채 상승에 따르는 차익매물과 5월 고용지표 발표를 하루 앞둔 리포지셔닝 관련 매물이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5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는 뉴욕시간으로 3일(금) 오전 8시 30분 발표된다.
시카고 소재 MF 글로벌 증권의 시니어 부사장 존 브래디는 "무디스의 발표는 사실 새로운 것은 전혀 없다"면서 "오늘 무디스 발표가 있기 전부터 팔자 흐름이었으며 내일 아침 고용지표 발표때까지 매도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시간 오후 3시 53분 현재 10년물은 24/32포인트 하락, 수익률은 0.089%P 오른 3.0333%에 머물고 있다.
10년물 수익률은 전일 약 6개월만에 처음으로 3% 아래로 떨어졌었다. ADP 민간고용지표와 미국의 제조업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부진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국채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30년물은 1과 28/32포인트 내렸고 수익률은 0.108%P 전진한 4.2506%를 가리키고 있다.
2년물은 02/32포인트 후퇴, 수익률은 0.028%P 상승한 0.4645%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감소했지만 그 폭은 예상보다 작았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계절조정수치로 42만2000건을 기록, 직전 주에 비해 6000건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발표된 직전 주 42만4000건에서 41만5000건으로 9000건 정도 감소할 것으로 내다 본 전문가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한편 미국 재무부의 내주 국채 입찰 규모는 시장의 예상과 일치한다고 CRT 캐피털 그룹의 전략가 이안 린겐이 이날 말했다.
재무부는 오는 7일 320억달러 규모의 3년물 입찰을 시작으로, 8일 210억달러 규모의 10년물, 9일 130억달러 규모의 30년물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로이터 전망조사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내일 발표될 미국의 5월 비농업 고용지표와 관련, 15만개의 일자리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이는 ADP 고용지표 발표 전 예상치 18만개에서 하향 조정된 것이다.
[NewsPim]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