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대지진의 영향으로 지난 1분기 일본의 기업들의 설비투자 규모 증가세가 전분기에 비해 한층 더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일본 재무성은 지난 1분기 법인기업통계 결과, 전산업의 설비투자액이 11조 5114억 엔으로 전년동기비 3.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3.8% 증가한 지난해 4분기 결과에 비해 다소 완만해진 것. 당초 전문가들은 전산업의 설비투자 규모가 3.4%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국내총생산(GDP)을 추계하는 기초가 되는 소프트웨어를 제외한 설비투자액은 10조 5229억 엔으로 전년동기비 4.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제조업은 설비투자가 27.7% 증가했지만 비제조업의 설비투자가 6.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내에서는 식료, 화학, 금속제품, 전기기계 등의 설비투자는 증가했지만 석유석탄 분야의 설비투자가 68%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도이치 증권의 아다치 세이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표의 첫 인상은 기대 이상"이라며 "설비투자를 감안하면 일본의 GDP가 상향 수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이번 지표는 대지진으로 피해를 본 일부 지역은 고려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 상황을 반영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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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