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加 송유관, 누수로 송유 중단되며 유가 지지
*내일 미석유협회(API) 주간 원유재고 지표 발표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미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가 화요일(31일) 뉴욕시장에서 2달러 이상 상승 마감되며 배럴당 102달러를 회복했다.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제공 기대감과 달러 약세, 그리고 기름 유출에 따른 트랜스 캐나다의 송유관 폐쇄 소식에 유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이같은 분위기로 WTI는 물론 브렌트유 역시 3주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월간 기준으로 하락률 기준으로 1년래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근월물인 WTI 7월물은 2.11달러, 2.1% 오른 배럴당 102.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폭은 99.60달러~103.39달러였다.
5월 한 달간 유가는 11.23달러, 9.9%가 하락했다. 지난 해 5월에는 14.1%가 하락한 바 있다.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7월물은 2.05달러, 1.78%가 오른 배럴당 116.73달러에 마감됐다. 5월중 브렌트유는 9.16달러, 7.3%나 하락, 2010년 5월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트랜스 캐나다는 지난 주말 원유 누출로 하루 59만1000배럴을 송유하는 말베르타~쿠싱간 파이프라인을 폐쇄했다. 파이프라인의 원유 누출은 크지 않았지만 1개월새 2번째며, 언제 송유가 재개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유가는 이날 미국의 경지제표가 부진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기대감으로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장 초반부터 강세를 지속했다.
EU내에서 그리스 부채위기 해소방안을 위한 논의가 진행중인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은 31일 독일이 그리스에 대한 신규 구제금융 패키지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채무조정 추진을 중단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 시장내 기대감을 강화시켰다.
이같은 분위기로 유로화는 달러에 대해 3주 고점을 찍으면서 원유시장을 지지했다.
반면 미국의 민간기관인 컨퍼런스보드는 5월 소비자신뢰지수가 60.8을 기록, 4월의 66.0(수정치)에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소비자신뢰지수가 당초 발표됐던 4월의 65.4(잠정치)에서 5월 66.5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었다.
또 시카고지역 연방준비은행은 5월 ISM 시카고 제조업지수가 2009년 11월 이후 최저수준인 56.6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4월의 지수는 67.6이고, 전문가들의 5월 전망치는 62.6이었다.
이보다 앞서 발표된 미국의 3월 단독주택가격도 초과 매물과 부진한 수요로 하락세를 지속하며 주택시장이 이중침체의 영역에 빠졌음을 시사했다.
3월 S&P/케이스실러 20대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비 0.2% 하락한 138.16(계절조정치)를 기록하며 2009년 4월의 저점인 139.26 아래로 떨어졌다.
또 3월의 20대 도시 주택가격은 전년 대비 3.6% 떨어지며 전문가들이 예상한 3.3% 감소폭을 웃돌았다.
한편 미국의 지난 주 원유재고는 원유 수입이 줄며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로이터의 1차 전망조사 결과, 지난 주(5월 27일) 원유재고는 150만배럴이 줄고, 휘발유 주간 재고는 110만배럴이 늘 것으로 전망됐다. 또 난방유와 디젤을 포함한 정제유 재고는 10만배럴이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번 주 주간 재고지표는 메모리얼 연휴로 하루씩 발표가 미뤄져 민간기관인 미석유협회(API)의 지표는 뉴욕시간으로 수요일(6월1일) 오후 4시30분, 미에너지정보청(EIA)의 지표는 목요일 오전 11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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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