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미국 재무부가 원화가 달러 대비 저평가 됐다며 한국 외환당국이 외환시장 개입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 27일 의회에 제출한 환율 보고서에서 한국 경제와 수출의 강한 회복세, 외환보유고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원화 가치가 저평가돼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보고서는 올해들어 4월까지 넉달 동안 원화가 미국 달러화 대비로 4.7%, 명목 교역가중치 기준으로 2.9% 각각 절상됐으며 실질실효환율 기준으로는 3.5% 절상 폭을 기록했지만, 강한 내수경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지난 2007년 고점에 비해서는 20% 낮은 수준이며 또 실질실효 환율로는 위기 전 최고치보다 22% 아래에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이어 "2010년 9월 국제통화기금(IMF)의 'Article IV' 보고서 기준에 따르면 한국 원화는 실질실효환율 기준의 균형수준에 비해 약 5%~20% 범위에서 저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을 지적했다.
미국 재무부는 이번 보고서에서 "한국이 공식적으로 시장 결정적 환율 정책을 유지하고 있으나 당국은 원화 변동성 완화를 이유로 환율시장에 개입"하고 있다며 "한국 외환당국이 외환 시장 개입을 줄이고 환율 유연성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한편 재무부는 지난해 6월부터 중국의 위안화 환율 절상이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대폭 저평가된 상태라며 추가 절상 노력을 요구했다. 다만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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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