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양도소득세 비과세 거주요건 폐지 등을 골자로 한 5.1대책 발표 후 한 달이 지났으나 거래 활성화는 요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5차 보금자리주택지구가 지정돼 재건축, 기존 매매시장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9000여 가구의 보금자리 주택이 공급되는 강동구는 주간 매매가변동률이 올 들어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2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가 5월 마지막 주 매매가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수도권은 -0.02%, 서울은 -0.03%의 변동률을 보였다.
매매가변동률은 5차 보금자리지구가 속한 강동구가 -0.26%로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강동구는 재건축 변동도 -0.38%를 기록했다.
강동에 이어 ▲강남, 도봉, 중랑 -0.09% ▲송파 -0.08% ▲동작 -0.06% 순으로 내림세를 기록했다.
강동구는 재건축과 일반아파트값 모두 약세를 보였다. 매수자들이 저가 급매물 위주로만 접근해 주춤했던 급매물 출시가 다시 증가세다. 강일리버파크4단지 109A㎡(33평형)가 1000만원 하락한 4억8000만~5억원 선이다.
도봉구는 문의만 늘었을 뿐 매수로 연결되지 않는 분위기다.
서초구도 구반포주공이 안전진단 심의에 통과됐지만 매수관망세가 커 거래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강남구는 재건축 단지 위주로 매매가가 하락해, 대치동 은마 112㎡(34평형)가 1000만원 하락한 10억9000만~11억6000만원이다.
경기와 신도시 매매가변동률은 각각 -0.01%, -0.03%를 기록했고 인천은 보합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일산이 -0.09%, 평촌이 -0.08%로 하락했고 나머지 3개 지역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평촌은 중대형 아파트가 하락해 6주 만에 마이너스변동률을 기록했다. 평촌동 꿈건영5단지 165㎡(50평형)가 2500만원 하락한 7억5000만~9억원이다.
경기 지역별로는 ▲광주, 김포 -0.13% ▲의정부 -0.12% ▲성남 -0.07%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오산은 0.15%를 기록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김포시는 매수세가 약해진데다 한강신도시의 물량공세로 하락했다. 이와 함께 수요자들의 구매력이 떨어진 상황이다.
성남시는 재건축아파트 신흥주공이 매매가 하락을 주도했다. 실수요자 중심으로 시장이 개편돼 재건축단지보다 새 아파트 선호도가 높아졌다. 수정구 신흥동 신층주공 76㎡(23평형)가 1000만원 하락한 3억8000만~4억원으로 1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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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