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리지니 등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게임으로 게임업계의 성공신화를 일궈낸 엔씨소프트가 최근 교육과 치료 등의 목적을 가진 기능성 게임에 대한 적극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기능성 게임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적 인식을 바꿔보겠다는 취지가 이 같은 행보의 배경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영어게임, 한자게임 등 교육용 게임을 비롯해, 서울 아산 병원등과 공동으로 치료용 게임 등을 제작중이다.
영어게임은 영어교육 전문업체 청담러닝과 함께 내년 초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중이다. MMORPG 기반의 기능성 게임으로 초등학생이 대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청담러닝 관계자는 “B2B(기업간거래) 방식의 경우 내년 초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랩 스쿨과 전자도서관 등 B2B 방식의 사업 모델은 청담러닝에서 운영하고, B2C 방식의 운영은 엔씨소프트에서 맡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게임이라기보다는 영어교육용 소프트웨어에 더 가까운 성격이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는 영어교육용 게임 외에도 한자교육용 게임인 ‘마법천자문 온라인’도 준비중이다. 한자를 소재로 저연령층에서 많은 인기를 끈 만화인 ‘마법천자문’을 온라인 게임으로 만드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아산병원과 공동으로 개발중인 지적발달장애아동용 치료 게임은 태블릿PC 기반의 기능성 게임이다. 병원에서의 직접적인 재활 치료(rehabilitation)에 활용하고, 치료 현황에 대한 정보수집 및 관리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소아암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와 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주는 애플리케이션도 개발중이다.
앞서 유엔세계식량계획(WFP) 긴급구호활동 게임인 <푸드포스>는 이미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푸드포스는 유엔의 식량 원조 및 긴급구호활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용 PC 게임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한국은 물론 미국, 프랑스, 일본 등 전세계 16개국에서 1천만 명 이상이 즐기고 있는 게임으로, 게임의 사회적•문화적 순기능을 잘 전달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이 같은 기능성 게임 개발 외에도 사회적 책임활동을 하는 전담 부서를 두고 빈민국 아동 학교 급식 지원, 빈민국 아동청소년병원 의료인 국내 연수프로그램 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최근 야구단을 창단한 것도 사회 기여의 한 방편이라는 게 엔씨소프트측의 설명이다. 이재성 엔씨소프트 상무는 “장기적인 면에서 야구를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방법을 고민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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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