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반적으로 유로존 위기가 시장에 일단 반영된 이후 이렇다 할 방향성을 제공할만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장 초반 코스피지수가 상승하고 업체 매도가 나오며 환율은 하락으로 방향을 잡았다.
시장에서는 상승과 하락이 모두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환율은 1090원대에서 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외국인들이 열흘만에 주식시장에서 순매수를 보이고 있어 수급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관심을 가져야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4분 현재 1092.70원으로 전날보다 0.70원 내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유로화가 소폭 반등했지만 뉴욕증시는 여전한 유로존 우려 속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그럼에도 환율은 0.90원으로 소폭 하락하며 장을 시작했다.
장 중 1093.00원의 고점을 기록한 후 1091.2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가 다소 낙폭을 줄이며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유럽 경제불안 요인이 여전하고 불투명한 세계경제 전망으로 인해 달러가 다시 강세조짐을 보이는 것은 환율 하락 요인이다.
그러나 전날 뉴욕증시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상승 압력도 동시에 받고 있는 상황이다.
수급면에서 월말을 맞아 대기하고 있는 수출업체 네고 물량과 결제 수요가 맞물릴 것으로 보인다.
이 역시 이날 환율이 1090원 초반 중심의 레인지 장세를 보일 확률을 높이는 요인이다.
국내증시는 장 초반 상승하며 환율 하락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18.51포인트, 0.92% 오른 2080.71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10거래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며 224억원을 사들이고 있고 개인 역시 4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Futures) 6월물은 현재 1093.00원으로 전날보다 2.20원 내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2.10원 내린 1094.00원으로 출발한 6월물은 장 중 1094.80원의 고점과 1093.20원의 저점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증권/선물이 각각 1140계약, 3130계약을 순매도 중이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전날 네고물량 등으로 1090원대 후반 레벨에서의 상방 경직성이 확인된 상태에서 대외 악재가 지속되면서 숏플레이하기에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전날 빅피겨인 1100원대의 저항선을 확인했고 심리적인 부담감, 대기 중인 네고물량 등에 추가적인 악재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환율이 상승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업체 셀이 나오면서 어제보다 약간 하락한 상태에서 장이 시작됐다"며 "이로 인해 약간 밀리는 분위기다"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