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장기화 대비 공급 업체 검토
-르노삼성차, 쌍용차도 ‘촉각’
[뉴스핌=김기락 기자] 유성기업 파업으로 현대·기아차의 가장 큰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르노삼성차와 쌍용차 등 완성차 업체도 파업 장기화 시 다른 부품 공급 업체를 검토할 계획이다.
르노삼성차와 쌍용차는 현대·기아차만큼 긴박하지 않지만, 유성기업으로부터 공급 받아온 부품 재고량이 바닥나면 생산 라인이 중지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22일 현대차 울산공장에 따르면, 자동차 엔진의 핵심 부품인 피스톤링을 완성차업체에 공급하는 유성기업 노사가 주간연속 2교대제와 월급제 도입을 놓고 갈등을 빚다 노조의 파업과 회사의 직장폐쇄로 생산을 중단했다.
핵심 부품업체의 생산중단이 현대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현대차 울산공장 중 4공장에서 생산 중인 포터는 24일부터 생산이 모두 중단된다.
현대차 측은 울산2공장에서 생산중인 싼타페도 가솔린 엔진이 장착되는 차량은 아직 재고가 남아 당장 생산차질은 없지만 디젤엔진이 장착되는 차량의 경우 이번주 중 생산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유성기업이 완성차 업체에 납품하고 있는 자동차 부품은 피스톤링, 캠샤프트, 실린더라이너 등 엔진을 구성하는 핵심 부품이다.
현대차는 피스톤링의 70%를 공급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르노삼성차는 상대적으로 유성기업 의존도가 낮아 피해가 작을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SM5 2.0 차종에 들어가는 캠샤프트 부품 재고가 이달 말까지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르노삼성차가 유성기업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2%에 불과하다”라며, “사태가 장기화된다면 다른 업체에서 부품을 공급 받는 것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도 7월 중순까지 체어맨용 피스톤링을 보유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피스톤링 재고량은 7월 중순까지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이번 사태가 장기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 봤다.
다만, 장기화가 지속될 경우 다른 부품 공급 업체를 검토해야 하지 않겠냐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다음주까지 재고량을 확보한 한국GM도 르노삼성차 및 쌍용차와 같은 입장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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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