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최근 제과업계의 잇따른 가격 인상 폭을 두고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평균 10% 내외의 인상률에도 불구하고 막상 체감하는 가격인상률은 발표의 몇 배나 된다는 이유에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제과사들이 원자재 가격부담을 이유로 주요 상품에 대한 가격을 일제히 인상시켰다. 평균 가격 인상률은 해태제과와 농심 8%, 오리온이 6.9%, 롯데제과가 8% 등이다.
그러나 10% 내외의 인상은 막상 소비자에게 무려 25%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해태제과의 홈런볼은 3580원에서 4480원으로 25%나 올랐고, 오리온의 초코칩쿠키는 25%가량 상승한 25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 때문일까. 업계에서 대체로 10% 내외의 인상을 발표했지만 막상 제품을 구매할 때 가격은 예상 외로 높다는 지적이다.
이런 제품가격 인상률과 소비자판매가가 다른 이유는 평균으로 인한 착시효과였다.
일부 제과업체는 제품가격을 인상 할 때, 판매 비중이 높은 주력 제품들의 인상률을 대폭 올린 반면, 비주력 제품의 가격 인상률을 소폭으로 조정하면서 평균치를 낮췄다. 일부 제과업체에서는 가격 동결품목까지 넣고 평균치를 계산하기도 했다.
때문에 막상 인기 상품에 대한 소비자가격은 30% 이상 오른 것도 적지 않지만 평균 인상가격은 10%를 밑돌게 됐다.
더욱이 해당 인상률은 출고가 평균이기 때문에 유통 라인별로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상대적으로 대량 납품하는 대형마트의 가격이 덜 인상된 반면 일반 슈퍼 등으로 판매되는 상품의 가격은 대폭 올랐다.
결국 소비자들이 제공받는 제품 인상률 정보는 정확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었던 셈이다.
하지만 제과업계에서는 세부 인상률에 대해 공개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세부적인 공급가격 인상폭 등은 영업비밀이기 때문에 공개할 수가 없다”며 “민감한 시기이다 보니 평균 가격을 통해 저렴한 것처럼 인식되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