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손희정 기자] 전기차 개발을 앞당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다양한 방법으로 전기차 배터리 비용을 낮추면 전기차 보급 확대에 기대를 걸 수 있을 전망이다.
르노삼성차 권상순 연구개발(R&D)본부 이사는 19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자동차기자협회(KAJA) 주최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해 "전기차는 그린카의 베스트셀링카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가격과 인프라 측면에서 전기차가 각광받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이사는 "전기차에 대해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응답자 62.3%는 전기차에 긍정적이지만 43.3% 소비자는 가격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배터리 특성의 작용가능 변수에 대응하기 위해 르노삼성차가 다양한 노력과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현재 전기차는 닛산 리프, GM 볼트 등이 미국에서 상용화하는 데 성공하며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자동차 제조사가 대부분 전기차 개발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권 이사는 "전기차용 배터리가 빠른 속도로 발전해 5년 후에는 3분의 1, 10년 후에는 5분의 1까지 가격을 낮출 수 있다"며, "가장 우려하는 가격만 기존 가솔린차의 120~130%대로 맞출 수 있다면, 소비자는 전기차 구매를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기차 배터리 비용이 낮아저야 전기차 보급을 확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국내 소비자가 전기차에 대해 높히 평가하면서도, 호응도가 떨어지는 이유다.
이날 권 이사가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SM3 가솔린 모델을 연간 1만 5000㎞ 주행했을 때 연간 주유비는 218만 3000원이고, SM3 전기차를 같은 거리 주행했을 때 전기료는 17만 4000원으로 10배 이상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이는 국내 준중형 LPG 하이브리드 차량(99만 8000원)보다도 5배 이상 낮다.
이와 함께, 배터리 가격과 함께 떠오른 충전 방식의 문제도 언급했다.
르노삼성차는 '퀵드롭(Quick Drop)'이라 불리는 반자동 반식의 배터리 교환 방식을 상용화 할 계획에 있다. 인프라 설치 비용이 낮고, 3분 내 교체가 가능한 게 장점이다. 본격 개발 시 반년 내 상용화 할 수 있다.
특히, 핸드폰 배터리처럼 교체해서 사용하는 리스 방안도 강구 중이다. 소비자가 핸드폰 요금처럼 배터리를 사용한 만큼 월별 요금청구를 통해 저렴하게 배터리를 이용하는 것이다.
권 이사는 "많은 사람들이 월 이용료 15만원 정도를 책정하고 있다"며, "배터리 리스 방식 또한 상당히 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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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