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재무장관들, 그리스 부채 만기연장 첫 시사
*HP 연간전망 하향조정으로 기술주 동반 부진
*펀드매니저들, 시장 추가약세 예상에 공매도
유럽증시는 17일(현지시간) 4주래 최저 종가를 기록하며 하락세로 마감했다.
그리스 부채 위기에 대한 우려와 유로존과 미국의 실망스런 거시경제지표가 시장을 압박했다.
장 막판까지 심한 변동장세가 이어진 가운데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300지수는 0.9% 내린 1128.45로 지난 4월19일 이래 최저종가를 찍었다.
영국의 FTSE100지수는 10.6% 떨어진 5861.00, 독일 DAX 지수는 1.77% 밀린 7256.65, 프랑스 CAC40지수는 1.21% 빠진 3941.58을 기록했다.
스페인의 IBEX35지수는 0.55% 내렸고 포르투갈의 PSI20지수는 0.15%, 이탈리아의 MIB지수는 1.27% 각각 후퇴했다.
800억달러를 관리하는 런던 소재 펀드매니저는 "거래가 한산한, 길고도 힘든 여름이 될 것같다"며 "헤지펀드들이 공매도를 하고 있으며 주식에서 채권으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첨단기술업체인 미국의 휴렛-팩커드가 연간실적을 하향조정함에 따라 기술주들이 영향을 받아 스톡스유럽600기술지수가 2.2% 급락했다.
ARM홀딩스는 무려 4.6% 주저앉았고 ASML 홀딩도 2.4% 떨어졌다.
그리스의 채무조정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불안감이 고조된 가운데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민간 채권자들에게 그리스 채권 만기연장을 요청할 것이라는 발표가 나오면서 시장은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 소식에 그리스채권에 노출된 은행주들이 타격을 입어 덱시아는 3.29%, 그레디트 아글리콜은 1.56% 하락했다. 그러나 전일 투매세를 보였던 코메르츠방크는 0.16% 올랐다.
영국의 이동통신업체인 보다폰은 올해와 내년 수익전망을 상향조정하며 0.86% 상승했다.
상품주들은 원유와 구리 가격 의 움직임을 좇아 초반 상승후 하락 반전했다.
광산업체인 엑스트라타는 보합, 베단타 리소시스는 1.27%, ENRC는 3.01% 떨어졌다 에너지업종에 속한 BG그룹은 0.6%, BP는 0.83% 하락한데 비해 에사르 에너지는 3%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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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