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원/달러 환율이 1090원선에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유로존 부채에 대한 불확실성과 경기 회복에 대한 불안감으로 글로벌 증시가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환율이 상승으로 방향을 잡았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과 환율이 상승할 때마다 출회되는 수출업체 네고물량 소화에 대한 부담으로 상승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4분 현재 1091.80원으로 전날보다 0.60원 오른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2.30원 오른 1093.50으로 출발했다. 장 중 1094.50원의 고점과 1091.60원의 저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밤 유로화 반등에도 그리스 관련 우려가 지속되며 글로벌 증시는 불안정한 흐름을 이어갔다. 역외 환율 역시 1090원대 중후반으로 상승폭을 확대한 영향을 받으며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미달러의 반등 흐름과 국내증시에서 외국인이 4거래일 연속 강도 높은 순매도세를 이어감에 따라 환율도 반등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보합권 등락을 보이며 전날 대비 4.97포인트, 0.24% 오른 2109.15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8억원, 9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개인이 180억원을 사들이며 공방을 벌이고 있다.
전날 네고물량과 외국인 채권관련 자금이 꾸준히 실렸고, 외국인도 3일째 큰 폭의 순매도세를 이어갔지만 수급상으로 바로 역송금 수요로 연결되지 않고 있어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Futures) 5월물은 현재 1093.90원으로 전날보다 0.10원 오른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5월물은 1096.60원으로 출발한 뒤 이를 고점으로 1093.8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908계약, 2746계약을 순매도 하고 있는 가운데 증권/선물은 5762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유로가 급등했고 전날 역외 NDF에서 1100원까지 상승하며 원/달러도 위로 방향을 잡았다"며 "유로쪽 재정위기 이슈에 따라 상품가격 변동성이 커지고 달러도 강세와 약세를 오가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이날 밤 유로존 재무장관 회담에서 그리스에 대한 추가 해법 도출 여부에 대해 금융시장의 이목이 집중되면서 관련 경계감으로 적극적인 포지션 플레이는 자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