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이 기사는 17일 오전 9시 2분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뉴스핌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뉴스핌=안보람 기자] 우호적 수급과 가격 부담의 대결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외국인의 매매동향과 주가지수의 움직임이 채권시장에 방향성을 제공한 지 오래다. 그만큼 모멘텀이 없고, 매수도 매도도 불편한 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
17일 채권시장 역시 다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본적으로 국내 유동성이 풍부한 가운데 미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는 등 해외환경이 우호적이다.
실제 전날 1조 6000억원의 국고 10년물 입찰에는 6조9130억원의 자금이 몰리는 넘치는 유동성을 아낌없이 보여줬다. 432.06%라는 2000년 10월 이후 사상 두번째로 높은 응찰률에 시장 일각에서는 중국에서 입찰에 들어왔다는 얘기가나오기도 했다.
10년 입찰 마무리로 사실상 다음달까지 입찰 공백이라는 점, 6월 금통위까지 시간을 벌었다는 측면의 캐리수요 등도 우호적인 수급상황을 지지한다.
한국은행이 통안채 2조1000억원을 한도로 중도 환매를 실시하는 점도 수급을 좋아보이게 하는 요인이다.
밤사이 미국채 수익률이 하락하고 증시가 약세를 보인 점도 우호적이다. 그리스 부채 구조조정에 대한 불확실성과 미국 뉴욕주의 5월 제조업지수 확장세가 5개월래 가장 저조한 것으로 발표된 데 따른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영향을 미쳤다.
다만 가격부담마저 떨칠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기준금리와 국고3년간 스프레드가 61bp로 지난해 12월8일 58bp 이후 사상 최저치로 내려왔고, 통안1년과 국고3년간 스프레드도 불과 1bp로 12월 7일 이후 5개월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더욱이 당시에는 국고 3년이 2.89%까지 하락하는 등 비정상적인 흐름을 보이던 때였다.
국채선물 누적순매수 물량을 10만계약 수준으로 늘린 외국인의 행보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증권사 한 채권매니저는 "전반적인 상황은 롱이 유리해보이지만 단기적으로 급하게 올라왔음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며 "전고점인 3년만기 국채선물 103.69에서 저항이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삼성선물 이승훈 애널리스트는 "제조업경기 둔화로 미 국채금리가 반락함에 따라, 금일 국채선물은 소폭 강세로 개장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그는 "6거래일 연속 상승에 따른 가격부담으로 장중 매물출회 압력이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또 "외국인은 현재 약 10만계약의 누적순매수 포지션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역사적 최대치인 12만계약 수준(2010년 7월)에 임박해감에 따라, 추가적인 포지션 확대 규모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대신증권 황수호 애널리스트는 "우호적인 대외요인, 금통위 이후 강세분위기가 지속되는 점, 숏커버가 이어지는 점 등으로 추가강세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그는 "선물기준으로 103.70위에서는 레벨부담으로 차익실현 등이 나타나며 추가강세가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