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대기업들의 일감 몰아주기 관행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 계열사인 광고기획사들이 '유탄'을 맞지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부와 업계 일각에서는 제일기획, 이노션 등 대기업 광고회사들이 계열사 광고물량 대부분을 소화, 양극화 문제가 심각한 게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다.
실제 제일기획의 경우 지난해 취급고 중 계열사가 차지하는 비율은 54%였다.
이노션의 경우도 지난해 전체 매출액 중 계열사 매출은 49.41%을 차지해 전년대비 180.69% 늘어난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이들 두 광고 회사의 취급량이 전체 광고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55%였다.
이러한 비율은 제일기획(삼성 계열사), 이노션(현대차 그룹 계열사), HS애드(LG 계열사), 대홍기획(롯데 계열사), SK마케팅앤컴퍼니 등을 포함한 상위 7곳의 인하우스 에이전시를 종합하면 더 두드러진다.
이들 인하우스 에이전시 7곳의 광고 취급량은 지난 2009년 67.7%(5조 4386억원), 2010년 72.2%(7조 3802억 3000만원)로 매년 광고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대기업 계열사들의 광고 시장 독식 이라는 비판에도 불구, 업계에서는 '기업의 비밀보장'이라는 측면에서 어느정도 불가피한 면이 있다는 데 동의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중장기적인 시각으로 신제품 출시 계획, 마케팅 전략 등을 데이터베이스화 하는 광고업계 특성상 계열사가 아닌 광고회사에 광고를 맡기는데에는 기업 기밀 유출 등 위험 부담이 있다"며 "단발적으로 광고 대행사를 계속 교체함으로써 생기는 비용적 손실도 있기 때문에 타 기업들과 일률적으로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제일기획 관계자도 "아무리 계열사라도 광고 물량을 소화하는 것은 경쟁 PT를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특혜를 받는 부분은 없다"라며 "어디까지나 공정하게 경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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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