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16일 채권 금리가 단기물을 중심으로 하락 중이다.
기준 금리가 동결됐고, 전 주말 미국채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만 5년 이상의 장기물은 '팔자'가 나오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계획된 10년물 입찰에 대한 부담도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국고채 10년물 1조 6000억원에 대한 입찰은 이날 10시 40분 부터 2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시장참가자들은 10년물 입찰결과와 외국인의 행보를 주목한 채 조심스러운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채선물 누적순매수가 9만 4000계약에 달한 외국인의 매매동향에 채권시장참가자들의 관심이 쏠려있다.
오전 장초반 국고채 3년물 10-6호는 3.64%로 전날보다 2bp 내려 체결 중이다. 국고채 5년물 11-1호는 4.01%로 전날과 같고, 국고채 10년물 10-3호는 4.38%로 전날보다 1bp 올라 거래 중이다.
3년 만기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5틱 오른 103.46에서 체결 중이다. 전날보다 2틱 오른 103.43에서 출발한 국채선물은 시가와 103.47 사이에서 소폭 오르고 있다.
외국인은 1372계약을 순매수 중이다. 증권사와 은행권도 각각 323계약, 164계약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개인, 투신사, 보험사는 각각 1450계약, 301계약, 50계약을 순매도 중이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매니저는 "미국채 강세와 장초반 외국인의 매수로 강보합 출발했지만 장기물 쪽에 팔자가 좀 나오면서 몇 틱 되밀린 상황"이라고 말했다.
10년물 입찰에 따라 방향성이 정해질 것이라는 진단이다.
그는 "성과는 금요일처럼 커브포지션에서 좌우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한 선물사 채권브로커는 "전주 예상치 못했던 동결 결과 발표 이후 일단은 인상 우려가 한풀 꺾였고, 캐리는 꾸준이 들어오는 장세로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외국인 포지션이 오전 2000계약 가량 순매수 보이면서 9만 6000계약에 육박한 것이 부담스럽다고 판단했다.
한 증권사 채권브로커는 "3년-10년 스프레드는 67bp에서 71bp로 확대되면서 커브는 급격하게 스티프닝 됐다"며 "지난 주 은행채 발행에 따른 단기자금 집행과 6월 인상 가능성 완화로 인한 캐리수요로 추가 스티프닝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20년물 1조 6000억원의 입찰은 금리 인상을 기다렸던 보험권의 수요가 중요할 듯하며, 외국인의 선물 포지션이 무거워진 이상 매도 반전에 가장 관심을 기울여야한다는 조언이다.
그는 "한동안 103.20~103.60의 박스권 장세와 커브 스티프닝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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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