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채권금리가 박스권으로 회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향미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6일 "5월 금통위에서의 금리 동결 영향으로 금리인상 전망을 선반영해 상승했던 시장금리는 기존의 박스권으로 회귀할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기준금리와의 스프레드가 확대되었던 단기물 중심으로 캐리 매수세가 유입되며 단기적으로 수익률곡선이 스티프닝될 것이라는 게 그의 예상이다.
다만 그는 "향후 통화정책 정상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속도의 문제일 뿐 방향은 금리인상이라는 점을 고려해야한다"면서 "시장금리가 기존의 박스권을 하회하는 수준으로 내려가는 구간에서는 경계의 시각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단기적인 관점에서 캐리 목적의 채권 보유 전략이 필요하나, 절대금리 부담 등을 고려할 때 현재 수준대비 듀레이션 확대는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는 설명이다.
서 애널리스트는 "5월 금통위에서 비록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한은의 통화정책 정상화 과정은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소비자물가가 한은의 정책목표 수준을 상회하고 있고, 적어도 8월까지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는 또 "시중 유동성 규모의 과잉 여부 판단을 위해 한은이 사용하는 머니갭률은 지난해 3/4분기를 정점으로 소폭 둔화되긴 했으나 여전히 경제대비 유동성이 풍부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반면 통화 및 유동성의 증가 속도를 보여주는 M2 및 Lf의 전년비 증가율은 지난 2003년 카드사태 수준까지 둔화되는 등 최근 유동성의 증가 속도가 매우 더딤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향미 애널리스트는 "전반적으로 시중 유동성은 아직까지 풍부해 금융자산 가격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해주고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그는 "아직까지는 한은이 적극적으로 유동성 흡수에 나서고 있진 않지만 최근 유동성 증가가 점차 둔화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통화정책의 유효성도 점차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최근 외국인 자금이 재유입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해야겠지만 국외부문의 통화공급이 급격히 증가했던 2009년과는 금융시장 여건이 다르다"며 "외국인 자금 유입이 제한되면서 시중 유동성은 경제여건에 맞게 축소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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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