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한국케이블텔레콤(대표이사 장윤식, 이하 KCT)이 7월 1일부터 이동통신재판매(MVNO)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혀 KCT만의 차별화 전략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미 KT와 LG유플러스를 통해 별정통신사업을 진행하는 곳이 에버그린모바일을 비롯해 10여곳 가까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9일 KCT에 따르면 기존 통신요금보다 20% 가량 저렴한 선불서비스를 먼저 시행하고 올 하반기부터 후불 서비스를 실시하게 된다.
그동안 사용해온 휴대폰 번호는 MVNO 통신사를 이용할경우 그대로 사용할 수 없다. 즉 번호 변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그러나 KCT는 내년 상반기까지 이용자가 기존에 쓰던 번호를 그대로 갖고 MVNO 통신사로 가입하는 번호이동시스템 기능을 보완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KCT는 800㎒와 2.1㎓ 주파수 대역을 모두 임대해 3G뿐 아니라 2G도 서비스한다. 이에따라 2G(피처폰)사용자이면서 가격에 민감한 고령대 소비자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을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케이블TV사업자들이 지분을 출자해 설립된 회사라는 사업 환경을 적극 활용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KCT는 070 인터넷 집전화 125만명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향후 케이블TV와 이동통신 사업을 묶어 결합상품을 출시할 것이라는 추측이 일고 있다.
한편, 단말기는 MVNO 의무제공사업자인 SK텔레콤이 출고된지 6개월이 지난 재고 단말기를 제공하게 된다. 이에따라 KCT는 가입자 유치에 한결 수월해졌을 뿐만 아니라, 고객은 무료 단말기에 보다 저렴한 통신 요금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KCT관계자는 "구체적인 서비스 방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기존 이동통신사와 동등수준의 품질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서비스가 개시되면 이용자들이 통신비절감을 피부로 느낄 수 있어 가계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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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