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일본 정부가 지진 피해를 우려, 중부전력이 운용하는 하마오카 원전을 폐쇄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중부전력은 이사회를 열고 원전 가동 중단 요청을 수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9일 에다노 유키오 일본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간 나오토 총리가 중부전력에 대해 하마오카 원자로 가동 중단을 요청했다면서, "중부전력이 총리의 이 같은 요청을 감안해서 최종 결론을 낼 것으로 본다"고 말해 정부 요청이 수용될 것이란 기대감을 나타냈다.
일본 정부 소속 전문가들은 향후 30년 내에 하마오카 원전 주변에서 진도 8.0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87%에 이르는 것으로 판단하고, 왜 이 지역에 원자력 발전소를 건립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다노 관방장관은 원전 가동 중단은 중부전력으로서는 매우 중대한 사안이기 때문에 즉시 정부의 요청을 수용하지 않더라고 이해한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그는 향후 일본 정부의 원자력 정책에 대해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에 대한 평가를 통해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할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이 소식에 따라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중부전력의 주가는 일시 15% 가까이 폭락했으며, 오후 1시 50분 넘어서도 194엔, 11.1% 내린 1572엔에 거래되고 있다. 중부전력은 이날 오후 임시 이사회를 개최해 원전 가동 중단 요청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일본 교도통신(共同通信)이 전했다.
중부전력의 원전 가동 중단은 기업 전력공급 차질에 따른 생산 활동의 차질이 있을 것이란 우려를 불러일으켰고, 이에 따라 상승 출발한 도쿄 증시는 약세로 전환했다.
중부전력 측은 하마오카 원전이 가동 중단되더라고 2만 5600메가와트 규모의 최고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화력발전으로 원전 중단에 따른 갭을 메우려면 막대한 비용이 발생한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 만약 뜨거운 여름철에 전력 공급이 충분치 못하다면 토요타 등 주요 생산공장에 조업 차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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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