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사상 최대 하루 낙폭 기록
*美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8개월래 최고수준
*은 가격, 30년래 최대 주간낙폭 접근
*내일 나올 美 비농업부문 월간고용지표 주목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뉴욕증시는 5일(현지시간) 상품가격 급락으로 위험기피성향이 강화된 가운데 4거래일째 속락했다.
미국의 4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상품가격이 급락하자 투자자들이 다투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시장은 막판까지 출렁댔다.
심한 변동장세 속에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1.10% 내린 1만2584.17,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91% 빠진 1335.1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48% 밀린 2814.72로 장을 접었다.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알코아는 2.63%(종가: 17.01달러. 이하 괄호안은 오늘의 종가)내렸고 엑손모빌은 2.58%(82.62달러), 셰브런은 1.97%(102.62달러) 미끄러진 반면 인텔은 0.47%(23.61달러) 상승했다.
S&P500 10대 업종은 에너지주, 통신주와 기초소재주의 주도로 모두 떨어졌다.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측정하는 척도인 CBOE변동성지수(VIX)는 6.56% 뛴 18.20로 3월28일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개장전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계절조정수치로 47만4000건으로 직전 주에 비해 4만3000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발표된 직전 주 42만9000건에서 41만건으로 1만9000건 정도 감소할 것으로 내다 본 전문가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수치이며, 지난해 8월 중순 이후 최고 증가세로 확인됐다.
비상한 관심을 몽고 있는 비농업부문 월간 고용지표를 하루 앞두고 나온 실망스런 주간실업지표로 투자심리는 크게 위축됐다.
IG 마케츠의 CEO 댄 쿡은 "금요일(6일) 양호한 비농업부문 월간고용지표가 나올 경우 주식 시장의 약세는 반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연방준비제도가 추가 경기부양에서 멀어지고 있는 시점에서 최근 시장이 역풍을 맞고 있다"면서 "이같은 압력이 미국의 심각한 재정문제와 결합해 S&P500지수를 1220선까지 끌어내릴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상품가격이 급락세를 보인 가운데 미국서부텍사스산경질유(WTI)는 9,44달러, 8.64%가 급락한 배럴당 99.80달러에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8.6% 후퇴한 배럴당 110.80달러로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대 하루 낙폭을 기록했다.
유가 급락세에 휩쓸려 에너지주가 4거래일째 부진을 보이면서 머피 오일은 6.38%(68.57달러), 선코 에너지는 6.01%(40.95달러), 토탈은 3.87%(59.65달러) 떨어졌다.
은 가격은 30년래 최대 주간낙폭에 접근했고 상품가격을 추적하는 로이터/제프리스 CRB지수도 4.9% 곤두박질치며 2008년말 이래 최대 주간 낙폭 기록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휴 존슨 어드바이저스의 최고투자책임자인 휴 존슨은 "상품가격 거품이 붕괴됐다"고 지적했다.
기업어닝은 대체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제너럴 모터스는 북미와 아시아 지역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전문가 전망치를 가볍게 뛰어넘는 분기 순익과 매출을 기록했으나 3.09% 밀린 32.0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비디오게임 제작사인 일렉트로닉 아츠(Electronic Arts)은 월가의 기대수준을 상회하는 탄탄한 실적을 올리며 8.84%(21.68달러) 급등, 나스닥지수의 낙폭을 줄이는데 기여했다.
웨드부시는 일렉트노릭 아츠의 목표주가를 21.50달러에서 27달러로 올렸고 S&P 에퀴티는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강력 매도"에서 "매도"로 상향조정했다.
JDS 유니페이즈와 BMC 소프트웨어도 양호한 실적을 발판으로 각각 6.9%와 4.46% 상승했다.
유기농 식품체인점인 홀 푸즈 마켓은 0.35%(59.95달러) 전진했다. 홀 푸즈 마켓은 전문가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은데 이어 연간 전망을 상향수정했다.
윌리엄 블에어는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한등급 올렸다.
소매업체들은 실적에 따라 진행방향이 엇갈렸다.
갭, 메이시, 애버크롬비 & 피치, 리미티드는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북향한데 비해 기대수준에 미달한 노드스트롬, 에어로포스테일과 타겟은 남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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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