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지난해 증권사들이 자산총액 등 외형은 확대됐지만 순이익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진투자증권 등 국내 6개 증권사와 골드만삭스증권 등 외국계 6개 증권사는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다.
5일 금감원이 2010회계연도(2010.4~2011.3) 62개 전체 증권회사의 영업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잠정순이익은 2조 8154억원으로 직전회계연도 2조 9478억원에 비해 1324억원 감소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7.8%로 직전회계연도 8.8%보다 1.0%p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조1000억원으로 전반적인 증시 개선에도 불구하고 직전회계연도 대비 5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식위탁매매거래대금 감소로 수탁수수료가 1757억원 줄었고 대내외 불안요인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주식관련 수지(주식매매·평가수지)가 6593억원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또 금리상승 등의 영향으로 채권관련 수지(채권이자수입+매매·평가수지)가 3551억원 감소한 것도 주로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영업외이익은 7000억원으로 직전회계연도 대비 5000억원 큰 폭 증가했다. 이는 일부 증권회사를 중심으로 거액의 일회성 이익이 발생한데 주로 기인했다.
전체 증권회사 62사 중에서 50사가 흑자, 12사가 적자를 시현했다.
현대증권(2915억원), 대우증권(2522억원), 삼성증권(2382억원), 하나대투증권(2382억원), 한국투자증권(1797억원) 순으로 국내사 36개사, 크레디트스위스증권(1089억원) 등 외국계 증권사 14개사가 흑자를 기록했다.
반면 유진투자증권(-393억원), IBK투자증권(-75억원) 등 등 국내사 6개사, 골드만삭스증권(-369억원) 등 외국계 증권사 6개사가 적자를 보였다. 적자회사의 총 순손실은 1316억원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워크아웃 건설사 발행 회사채 등에서 226억원 손실이 발생했고, 골드만삭스는 법인세 추가납부 등으로 610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반면 2010회계연도말 현재 전체 증권회사의 자산총계는 199조9000억원으로 직전회계연도말 177조원에 비해 22조9000억원 증가했다. 이 중 채권보유 확대 등에 따른 유가증권의 증가가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총계는 162조3000억원으로 환매조건부채권(RP)매도 증가 등으로 직전회계연도말 141조7000억원에 비해 14.6%) 증가했다. 자본총계는 37조6000억원으로 이익잉여금 증가 등에 기인해 직전회계연도말 대비 2조3000억원(6.5%) 증가했다.
재무건건성을 보여주는 증권회사의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NCR: Net Capital Ratio)은 555.6%로 직전회계연도말 대비 23.9%p 하락했다. 다만 NCR 150% 미만인 적기시정조치 대상인 증권회사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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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