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의 양대 자동차 메이커인 GM과 포드가 연료 절약형 소형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4월중 두자릿수의 판매 신장세를 기록했다.
한국의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도 각기 전년 동기 대비 40%와 56.7%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며 미국 시장에서의 쾌속 질주를 계속했다.
그러나 동일본 지진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의 도요타와 혼다자동차는 한자릿수의 판매 증가율을 올리는 데 그쳐 대조를 이뤘다.
미국 최대의 자동차 메이커 GM은 지난 4월 한달간 미국 시장에서 총 23만 2538대의 자동차를 판매, 전년 동기 대비 2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GM은 자동차 판매시 구매자들에게 제공하는 인센티브를 3월에 비해 자동차 한대당 평균 400달러 줄였음에도 차량 판매가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GM은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연료 소모가 적은 크루즈, 에퀴녹스, 테레인 등 소형차의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GM이 작년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소형차 크루즈는 현재 GM의 전체 차량중 실버라도 픽업트럭에 이어 두번째로 많이 팔리는 모델로 자리를 잡았다.
GM의 미국 판매 담당 부사장 돈 존슨은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입시 판단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포드자동차의 4월 자동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6% 늘어난 18만 9778대로 밝혀졌다.
포드자동차의 판매 분석가 조지 파이파스는 포드 자동차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의 취향도 연료 효율성이 높은 소형차 위주로 변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크라이슬러의 4월 미국 시장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1만 7225대로 집계됐다.
미국에서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의 현대와 기아차는 경쟁사들을 압도하는 판매 신장률을 올렸다.
현대자동차의 4월 판매량은 6만1754대로 전년 동기의 4만4023대에 비해 40%나 급증했다. 이는 월간 판매 기준으로 사상 2번째 기록이기도 하다.
이 같은 판매 신장에 힘입어 현대차의 소매시장 점유율도 5.7%로 사상 최고 수준을 보였다. 특히 엘란트라와 소나타가 처음으로 동시에 월 판매량 2만대를 넘어섰다.
기아자동차의 경우 4월 한달간 미국에서만 4만7074대를 판매,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고 판매실적을 올렸다. 이같은 판매량은 전년 동기비 무려 56.7%, 전월비로는 6.6% 증가한 수치다. 소울과 포르테 등 소형차는 물론 옵티마와 스포티지, 소렌토, 세도나 등 리오를 제외한 거의 모든 차종에서 큰 폭으로 판매가 늘었다.
도요타자동차는 4월중 미국내 판매가 총 15만9540대로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1.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도요타부문의 판매량은 14만1964대로 2.1% 늘었지만, 렉서스부분의 판매는 7.8% 줄었다.
혼다자동차의 4월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5.7% 늘어난 12만 4799대로 집계됐다.
[NewsPim]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