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4월 소비자 물가가 채권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진단했다.
특히 근원물가가 예상치를 하회한 점이 시장참가자들의 불안심리를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다만 예상보다 낮은 4월 소비자물가가 기정사실화된 5월 금통위 금리인상을 막을 수는 없다는 판단이 우세한 만큼 그 영향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비 4.2% 상승해 4개월 연속 4%대의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월비 0.2%, 전년동월대비 3.2% 각각 상승했다.
여전히 높긴 하지만 시장의 컨센서스보다는 낮은 수준이라는 것이 시장참가자들의 대체적인 반응이다.
물론, 시장참가자들은 이 같은 소비자물가지수 발표가 5월 금통위 금리 인상 전망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다만 근원 물가지수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한 점은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서향미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근원 인플레 증가율이 생각보다 낮아서 시장에 다소 우호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한국은행이 기대 인플레이션 억제가 필요하기 때문에 5월 금통위 금리인상 전망 자체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 같다"고 진단했다.
다만 금리인상을 선반영했기 때문에 시장금리가 상승하는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근원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낮았던 걸 긍정적으로 해석한다면 5월 금리인상 이후에 과연 한은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금리인상을 지속할 것인가를 감안할 때, 3월과 같은 모습이 재현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참여자라면 채권 매수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매니저는 "컨센서스였던 4.3%보다 조금 낮긴하지만 지난 번에 4% 초반이 나올 것이라고 이야기를 했었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근원물가가 상승하는 흐름이 일단 좀 약화됐다는 부분은 호재를 찾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소식이 될 수 있어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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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