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은행의 평균 대출금리가 4개월 연속 상승하며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를 정상화기조가 유지되면서 시장금리가 상승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1년 3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 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연 5.78%로 전월대비 12bp나 상승했다. 4개월 연속 오름세로, 이는 지난해 2월 5.84% 이후 13개월 만에 최고치이기도 하다.
같은 기간 예금은행의 저축성수신 금리는 연 3.67%로 전월대비 5bp 상승했다.
이로써 예대금리차(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 금리의 차이)는 2.11%p로 전월대비 7bp 확대됐다.
한은 금융통계팀의 문지희 조사역은 "금리 상승 추세가 지속되면서 이번 달에도 은행 금리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공공 및 기타대출 금리는 전월보다 24bp 하락한 4.71%를 기록했다.
문 조사역은 이에 대해 "일부 은행에서 저축은행 부실 관련해 예금보험공사에 자금 지원이 나갔는데 금리가 낮게 나가면서 대출금리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또 "금리가 낮은 단기예금 쪽이 상대적으로 비중이 올라가면서 저축성수신 금리의 상승폭이 크지 않았던 것 같다"고 진단했다.
실제 저축성수신 금리는 순수저축성예금이 연 3.66%로 3bp 상승하는데 그친 반면, 시장형금융상품은 3.74%로 전월대비 14bp 올랐다.
잔액기준으로도 수신금리 상승이 대출금리 상승을 따라가지 못했다.
지난달 말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2.92%로 전월대비 5bp 상승했지만, 총대출금리는 연 5.92%로 전월대비 10bp 올랐다.
이에, 잔액기준 예대마진은 3.00%p로 전월대비 5bp 확대됐다.
한편, 비은행금융기관의 예금금리는 모든 기관에서 전월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호저축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금리는 연 5.16%, 신용협동조합은 4.64%로 전월보다 각각 13bp, 21bp 상승했다.
상호금융의 예금금리도 4.36%로 10bp 올랐다.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에서 상승한 반면 신용협동조합과 상호금융에서 하락했다.
상호저축은행의 대출금리는 연 15.41%로 전월보다 19bp 올랐지만 신용협동조합은 7.45%, 상호금융은 6.18%로 전월보다 2bp씩 내렸다.
다만 문지희 조사역은 "신용협동조합과 상호금융은 특수한 기관으로 많은 기관들을 포괄하고 있어서 전체적으로 금리가 내렸다고 볼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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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