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한국거래소(KRX)가 자본시장의 성장 과실을 이웃과 나누는 이른바 '나눔경영'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지금까지 해오던 사회공헌활동을 보다 조직적으로 특화해 나가기 위해 거래소는 지난달 KRX국민행복재단을 출범시켰다. 기금 규모는 230여억원. 매년 당기순이익의 1%를 적립해 연간사업비로 25억~30억원을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에 초대 재단 사무국장을 맡게 된 강홍기 상무는 "자본시장과 한국거래소의 성장 과실을 이웃들에게 나누고 이를 통해 국민과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일환"이라며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저개발국가들에 대한 지원도 보다 구체적으로 실천해나갈 계획"이라고 재단 출범의 취지를 밝혔다.
KRX국민행복재단의 향후 사업과제는 크게 4가지다. 금융교육에 대한 지원사업, 장학사업, 저소득 소외계층 지원사업, 저개발국가 및 해외 금융협력국가에 대한 지원사업 등이 골자다.
재단은 이사회를 중심으로 사무국장, 경영지원본부장, 총무부장, 외부 전문가 2인 등 총 5명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와가 있다.
강홍기 사무국장은 "앞으로 보다 특화된 사업,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핵심 사회공헌사업발굴을 통해 재단출범의 취지를 제대로 살려나갈 것"이라며 "관련업계 등 많은 분들의 관심과 애정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거래소는 수도권과 부산지역 복지시설(13곳)을 매월 정기 후원하고 임직원이 직접 방문해 봉사활동을 전개해왔다. 노인과 아동, 장애인 복지시설 등도 후원의 손길이 부족한 곳을 일일이 찾아 지원하고 있다.
이 외에 한가위맞이 다산가정 후원, 부산 저소득층 어린이 서울방문 행사, 병원과 연계한 저소득층 무료 건강검진, 국제 구호활동에 대한 후원, 1사1촌 자매결연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거래소는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으로는 다문화가정 초청행사를 꼽는다. 사회 부적응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족에게 한국 문화와 역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거래소가 기획한 이 프로그램은 당시 현장체험을 한 임직원들에게 깊은 감동을 줬다는 후문이다.
거래소 한 직원은 "우리와는 뭔가 다를 것이라 생각했지만 직접 겪어보니 전혀 다르지 않더라"며 "행사를 마친 뒤 받은 다문화가정 참가자의 애정어린 편지에 대한 감동은 잊을 수가 없다"고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재단 출범을 통해 보다 계획적이고 구체적으로 사회공헌을 할 수 있게 된 거래소의 임직원들의 '나눔경영' 프로젝트가 자본시장 전반으로 확산되는 든든한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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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