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강혁 기자] 현대자동차가 품질을 기반으로 질적성장 기조를 이어가기로 했다.
연초 계획했던 올해 글로벌 390만대 생산·판매 목표를 늘리기 보다는 적절한 생산 규모를 유지하면서 내실에 치중하겠다는 의지다.
다만, 선전을 거듭하고 있는 미국시장의 경우는 당초 1280만대 수요 예측을 1300만대까지 확대키로 했다.
현대차는 28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2011년 1분기 경영실적 설명회'를 갖고, "품질을 유지하면서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내실 다지기에 많이 집중하겠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이원희 현대차 재경본부장(부사장)은 "생산량을 무한대 늘린다고 해서 좋은건 아니다"면서 "적절한 생산성을 유지하고 좋은 품질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차나 부품에 대해 전세계 동일한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 필요하다"면서 "이머징마켓 중심으로 수요가 늘것으로 예상, 대응방안을 검토하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만 미국시장은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생산·판매 확대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이 본부장은 "미국시장은 상당히 수요 자체가 예상보다 늘어날 것"이라면서 "당초 1280만대 수요 예측에서 현재는 1300만대까지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쏘나타와 엘란트라(아반떼)만으로 지난해보다 향상된 실적을 기록했다"며 "유가상승 등에 따라 컴팩트 시장의 확대로 소형차 강점인 현대차의 미국시장 선전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미국 앨라배마 공장의 생산 33만대 목표를 성공적인 판매로 이어가 시장 기반을 확고하게 다지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미국 공장 증설에 대해 이 본부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확장을 되야하지만 현재로는 전혀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일본 대지진의 영향에 대해서는 "일본산 부품을 이미 대체할 거래선을 확보하고 있다"고 했고, 중국 상용차 시장 합자사 설립은 "장기적으로 5위로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현대차의 1분기 총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91만 9130대를 기록했다.
내수 판매는 1분기 출시된 그랜저ㆍ엑센트의 신차 효과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0.8% 감소한 16만 6664대를 기록했지만 해외에서는 총 75만 2466대를 판매, 전년 대비 11.6%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 본부장은 이와 관련, "중형차 이상의 판매 비중이 커지면서 차량 대당 평균 판매가격(ASP)이 국내 4.6%, 해외 14.2% 늘어난 것이 큰 폭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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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