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군득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야심작으로 내놓은 스마트폰 갤럭시S2 런칭 행사가 예상보다 조촐하게 진행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로서는 이번 갤럭시S2가 올해 주력 제품으로 꼽히는 만큼 대대적인 마케팅에 돌입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대내외적 이슈와 맞물려 이렇다 할 시너지를 내지 못했다는게 업계의 분석이다.

지난해 6월 출시한 갤럭시S 런칭 당시에는 현재 SK텔레콤 하성민 총괄사장(전 MNO CIC 사장), 구글 앤디 루빈 부사장 등 주요 핵심 인사가 참여해 전방위 지원에 나섰다.
이처럼 삼성전자가 올해 야심작으로 꼽은 갤럭시S2 런칭행사를 축소한 배경에는 옴니아2 보상문제와 애플 특허침해 소송이 걸림돌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이날 옴니아2 보상문제에 대해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초사옥 5층 다목적홀로 통하는 3대의 엘리베이터를 사전에 차단하고 외부에서부터 초청 대상자만 비표를 나눠주는 등 철저한 보안을 유지했다.
옴니아2 사용자들이 보상과 관련해 집단 항의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되자 만일에 있을 행사장 진입을 막기위한 조치를 한 것이다.
삼성전자 신종균 무선사업부장 사장 역시 옴니아2 보상문제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신 사장은 “옴니아2는 시대적 흐름에서 구 모델이 됐다”며 “통신사와 함께 보상문제를 논의 해왔다”고 언급했다.
애플 특허 소송 문제도 행사 축소의 원인으로 작용됐다. 구글 등 해외 주요 파트너사를 초청하려 했지만 위치정보 추적 등 어수선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분위기가 행사를 확대시키기에 무리가 많았다. 해외 파트너사 주요 임원들 일정 조율도 어려움을 겪었다.
신 사장은 "애플이 먼저 소송을 건 만큼 물러서지 않겠다"며 "자존심을 걸고 강경하게 대응 할 것"이라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 같은 배경에 대해 삼성전자는 갤럭시S2가 이미 올해 2월과 4월 글로벌 행사에서 공개된 제품인데다 국내 이통 3사에서 동시 출시되기 때문에 행사 자체를 축소했다고 해명했다.
특히 옴니아2 보상 문제 등으로 자칫 브랜드 이미지가 떨어질 것을 우려해 소비자와 여론을 의식한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 한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신제품 출시를 거창하게 하는 것은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삼성전자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제품 사양과 성능으로 시장에서 소비자의 선택을 받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