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LIG투자증권 최중혁 애널리스트는 28일 항공운송업종에 대해 “국토해양부가 중국 민용항공국과 올 7월부터 양국 항공사들이 김포~베이징 운항에 합의하면서 비즈니스 수요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일본지진으로 한국여행을 택하는 중국인이 늘어나고 있어 이번 노선 개설은 수익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아시아나항공은 중국여객매출 비중은 18%에 달해 노선개설은 긍정적”이라며 “다만, 대한항공은 김포~베이징 노선을 주 7회 운영하면 인천~베이징 노선의 감편이 불가피해 중국발 미주행 환승승객 수요의 일부 감소가 예상되나 매출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내용.
- 올 7월부터 김포~베이징 노선 주 14회 개설
국토해양부는 중국 민용항공국과 올 7월부터 양국 항공사들이 김포~베이징 운항에 합의. 김포~하네다(도쿄), 김포~홍차오(상해) 노선과 같이 비즈니스 수요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베세토(베이징~김포~도쿄)라인 개설로 3국은 일일생활권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 이번에 신설된 노선 수는 총 주 14회이며 베이징 공항 공급부족문제로 새로운 운수권을 배정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운영하던 인천~베이징 노선의 일부를 전환해야 함, 현재 인천~베이징 노선은 대한항공 주 18회, 아시아나항공 주 24회로 아시아나항공이 좀 더 많은 슬롯을 보유중임.
- 김포~베이징 개설효과: 1)수익성↑ 2)안정적인 L/F 유지 3)대한항공 환승수요의 일부감소
김포~베이징 노선 항공권 가격은 인천~베이징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돼 yield 상승 기여전망. 현재 일본지진에 대한 영향으로 일본인 수요가 감소했지만 정상화되면 삼각셔틀노선이 구성돼 안정적인 Load Factor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 작년 7월부터 중국인에 대한 비자발급이 완화돼 한국에 입국하는 관광객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일본지진으로 한국여행을 택하는 중국인이 늘어나고 있어 이번 노선 개설은 수익성 측면에서 긍정적.
다만 중국발 미주행 환승승객의 비중이 많은 대한항공의 경우 인천~베이징 노선이 주 18회
밖에 안돼 주 7회를 김포~베이징 노선으로 옮기면 인천~베이징 노선을 하루에 2편 유지하기 어려워짐.
인천공항의 중국노선 환승객은 인천공항의 전체환승객의 17%를 차지(10년 기준 연 86만명) 하나 직항노선 이용객이 많기 때문에 전체 승객대비 환승비율은 9%(동남아 14%, 미국 36%)
- 김포~베이징 노선 개설의 각사 영향: 아시아나항공 긍정적, 대한항공 중립
아시아나항공은 중국여객매출 비중은 18%에 달해 노선개설은 긍정적. 하네다 일 3회, 베이징, 홍차오, 오사카 각각 1회의 운수권을 보유해 한중일 셔틀노선구축으로 단거리 노선 수익성 강화가 예상. 대한항공은 김포~베이징 노선을 주 7회 운영하면 인천~베이징 노선의 감편이 불가피해 중국발 미주행 환승승객 수요의 일부 감소가 예상되나 단거리 노선 수익 증대가 예상돼 매출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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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