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일명 '6인조(gang of six)'라 불리는 미국 의회 민주당 3명과 공화당 3명 상원의원들이 미국 재정적자 감축 합의에 이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고 주요 외신이 26일 보도했다.
이들은 수개월동안 비밀리에 접촉을 가져왔으며 다음달 초 합의안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내년 대선 국면 이전에 적자 축소 합의 법안을 의회에서 통과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1조 4000억달러 규모의 재정적자 관련 위기 상황은 월스트리트 금융권과 워싱턴 정치권을 비롯 내년 대선 정국에서도 유권자들에게 커다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름을 공개하기를 꺼리는 한 공화당계 정치 전략가는 "이는 보기드문 유일한 초당적인 합의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국내 정책보좌관을 지낸 윌리엄 갤스턴은 "이번 합의안이 국면 전환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의 마크 워너, 딕 더빈, 켄트 콘래드 상원의원과 공화당의 톰 코번, 색스비 샴블리스, 마크 크래포 상원의원 등 6인은 지난해 12월부터 십수차례 회동을 가졌고 실무진들의 조율시간도 수백시간에 이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이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었던 배경은 전적으로 비밀 교섭이라는 점과 어떠한 일체의 간섭이나 외압이 없었고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한 토론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이 합의안은 충분히 재정적자를 줄이면서 백악관이나 의회 민주 공화 양당에 정치적으로 영리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느냐는 점이 관건이다.
어떠한 형태로 양호한 합의안이 도출되더라도 반대 의견은 나올 것으로 보이며 양당의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도 여전히 미지수다.
중간선거에서 돌풍을 일으킨 신보수세력인 이른바 '티파티(Tea Party)'를 포함한 공화당 보수진영은 세수 증가에 반대하고 있어 이번 합의안 통과의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백악관 수석 정치보좌관을 지낸 칼 로브는 이들 6인조 상원의원들이 세부적인 합의안을 내놓지 못하더라도 재정적자 절감 폭이 충분히 크다면 지지세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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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