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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전망] 버냉키 연준의장 '언론 브리핑'에 관심집중

기사입력 : 2011년04월24일 04:04

최종수정 : 2011년04월24일 09:13

[뉴욕=뉴스핌 이강규 기자] 이번 주 최대 관심사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회의에 뒤이어 나올 벤 버냉키 의장의 발표문과 언론 브리핑이다.

미국 경제성장세가 둔화세를 보였다는 1분기 GDP지표가 예상되는 상황이지만 연준은 통화완화정책의 공식적인 방향전환 신호를 보낼 것으로 관측된다. 

버냉키 의장은 미국 동부시간 27일 오후 12시30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책회의 내용을 발표한 뒤 오후 2시15분부터 획기적인 사상 첫번째 언론 브리핑을 갖는다. 

CRT 캐피털이 선임 재정 전략가 아이언 린전은 "언론브리핑은 대단히 의미있는 일로 정책결정의 투명성을 제고할 것이며 벤 버냉키 의장에게 FOMC 발표문 내용에 관해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에는 중요한 경기지표들도 여러 건 대기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목요일(28일)에 나올 미국의 1분기 GDP 보고서는 성장률이 2% 이하로 떨어지는 등 미국 경제가 일시적인 둔화세를 보였다는 내용을 담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실적도 무더기로 쏟아져 나온다. 엑손모빌, 코카콜라, 캐터필러, 노퍽 서던, 아마존닷컴을 비롯, S&P 500개 기업들의 3분의 1이상인 180개사가 4월의 마지막 주간에 줄줄이 실적을 내놓는다.

3년래 저점을 맴도는 달러화도 움직임도 주목거리다. 달러화가 미끄럼질을 치면서 오일과 다른 상품들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주식 트레이더들은 높은 오일가격이 소비자 지출에 압박을 가하고 기업 이윤에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 Fed의 통화정책 방향에 관심집중

시장은 연준이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예정대로 6월에 종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QE2는 지난 해 8월말 버냉키 의장이 처음 이 프로그램의 이행을 시사한 이래 달러화의 가치를 낮추고 상품과 주식가격을 끌어올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핌코의 선임 시장 전략가인 토니 크레센지는 버냉키 의장이 수요일의 언론 브리핑에서 연준이 물가 안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시장의 인플레 우려를 진정시키는 데 주력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이와함께 버냉키 의장은 브리핑을 활용해 통화정책의 궁극적인 변화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인플레이션과 출구전략을 둘러싸고 연준내에서 엇갈린 의견들이 나왔기 때문에 버냉키 의장은 이들을 뭉뚱그려 다양한 이슈에 대한 연준의 보다 통일된 모습을 보여주려 시도할 것이다. 

6000억 달러 규모로 진행된 국채매입 프로그램이 종료된다해서 연준이 정상적인 시기의 통화정책으로 복귀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제로 금리 정책은 앞으로도 수 개월 혹은 1년 이상 지속될 수 있다. 게다가 연준이 만기가 도래한 모기지담보증권 상환금을 계속 국채매입에 투입할 것인지 여부도 확실치 않다. 

연준의 정책회의가 열리는 이번주에는 1분기 GDP와 내구재 지표 등 미국의 경제 동향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들이 나온다. 이코노미스트들은 1분기의 둔화된 경제성장세를 날씨와 순수출(net exports) 등의 영향에 따른 잠정적 현상으로 보고 있다.

리처드 번스타인 어드바이저스의 리처드 번스타인은 3월의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웃도는 0.6%의 성장률을 보였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수치는 휘발유가격 급등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크게 위축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 증시, 강세기조 유지 전망

부활절 연휴로 거래일이 4일로 줄어든 지난 주, 글로벌 증시는 월가의 예상을 웃도는 기업실적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다.

S&P가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한 여파로 시작은 불안했다. S&P는 향후 2년내 재정적자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미국은 AAA 신용등급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로 인해 달러화는 남행선을 탔고 달러화지수는 주말에 이르러 3년래 저점으로 처졌다. 반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경질유(WTI) 근월물은 1.9% 오른 배럴당 112.9달러로 거래를 마쳤으며 , 온스당 1503.20달러로 사상 최고기록을 세운 금은 주간기준으로 1.2% 올랐다.

다우지수는 지난 한 주간 14%가 뛴 1만2505를 찍으며 3월25일 이래 최대 주간 상승폭을 작성했고 종가기준으로는 2008년 6월5일 이후 최고수준에 올랐다.

S&P500지수는 1.3% 오른 1337로 2월 중순이래 최고종가로 한 주를 마감했다.

국채도 수요가 몰리면서 10년물 수익률은 3.398%로 상승했다.

번스타인은 기업 실적개선과 지속적인 경제 회복으로 증시가 계속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낙관했다.

웰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제임스 폴슨 역시 어닝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GDP 수치가 내려갔기 때문에 어닝시즌에 우려감을 갖고 있었으나 이제까지 발표된 실적들이 대체로 양호해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작 중요한 것은 어닝 보고가 아니라 미래의 실적에 대해 CEO가 내놓는 밝은 전망"이라며 "이들은 대체로 자신감을 피력했다"고 덧붙였다.

골드만 삭스는 목요일(21일) 오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이번 분기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평균 11%를 기록했다며 4개 분기 전체에 대한 EPS를 상향조정했다. 

◆ 이번 주 일정, 행사

▷월요일

-신규주택판매지수
-실적발표: 쿠퍼 인더스트리스, 킴벌리 클락, 익스프레스 스크립츠, 넷플릭스, 리인슈어런스그룹오브아메리카

▷화요일
-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 소비자신뢰지수
-실적발표:코카콜라, 포드, 3M, UBS, UPS, 캐논, 코치, 델타항공, 아마존닷컴, 브로드컴

▷수요일
-3월 내구재지표
-실적발표:보잉, BP, 제너럴 다이내믹스, 무디스, 이베이, 스타벅스, 올스테이트, 노퍽 서던

▷목요일
-기존주택판매,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
-실적발표:엑손모빌, 펩시코, 펙터앤갬블, 다우케미컬, 마이크로소프트, 모토롤라 모빌리티

▷금요일
- 소비자동향지수(CSI), 개인소득/고용비용지수,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
-실적발표:캐터필러, 셰브런, 머크, DR 호튼, 아메리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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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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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취임 30일 기자회견' 이유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3일 역대 대통령 중 취임 후 가장 짧은 시일인 취임 30일을 기념해 '타운홀미팅' 형식의 기자회견을 개최하는 이유는 '소통'의 자신감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30일을 맞는 오는 7월 3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갖는다"면서 "기자회견은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며, 민생경제·정치·외교안보·사회문화 등 분야별로 문답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등 160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고 있다. 2025.6.27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번 기자회견은 인수위 없이 출발한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 조기 안착을 알리고 앞으로의 국정 운영 방향과 주요 정책 등에 대해 활발히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자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자는 취지에서 '타운홀미팅' 형식으로 회견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타운홀미팅'은 조직 구성원들이 모여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 회의 형식을 의미한다. 주로 스타트업이나 작은 기업에서 많이 활용되는 타운홀미팅은 미국의 전통적 지역사회 정치 행사에서 유래했으며, 개방적이고 수평적인 소통을 지향한다. 지난 4일 취임한 이 대통령이 취임 30일째를 기념해 여는 기자회견은 1987년 민주화 이후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빠르다. 날수로 따지면 불과 취임 29일 만이다. '소통'과 추진력을 강조하는 이 대통령의 자신감 있는 행보로 풀이된다. 김영삼 전 대통령 이후 역대 대통령들은 취임 100일을 전후해 기자회견을 열어왔다. 김 전 대통령은 1993년 6월 3일 취임 100일을 기념해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도 취임 100일인 1998년 5월 10일 기자회견을 열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취임 98일 만인 2003년 6월 2일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취임 116일 만인 2008년 6월 19일 회견을 열었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건너뛰고 첫 기자회견을 316일 만에 개최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윤석열 전 대통령은 취임 100일 회견을 진행했다. 취임 29일 만에 '30일 기자회견'을 갖는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국민과의 직접 소통을 강조하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X(옛 트위터) 등 SNS(소셜네스워크서비스, 사회관계망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는 등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취임 이후 연일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 대통령은 지난 16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예정에 없던 깜짝 기자간담회를 약 20분간 진행했다. 취임 7일째인 지난 10일에는 용산 대통령실 구내매점에서 기자단과 차담회를 가진 데 이어 11일과 12일에도 기자식당과 직원식당에서 일부 출입 기자들과 오찬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또 공식 행사를 전후해 예고 없이 전통시장 등을 찾아 시민들을 만나거나 지역 타운홀미팅을 여는 등 '소통 행보'에 열의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4일 대통령실이 국정 전반에 대해 국민이 질문을 던지면 이 대통령이 직접 답변하는 소통 창구인 '국민사서함'을 운영한다고 밝힌 배경에도 이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담겨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신속히 실천에 옮기겠다는 대통령의 국정 철학이 담겼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모든 정책 결정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 창구를 확대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취임 초기에 첫 기자회견을 개최하는 이유에 대해 "이 대통령이 강조하는 '새로운 정부, 일하는 정부'의 면모를 확실하게 보여주려는 취지"라며 "이재명 정부는 이전 정부와 다르다는 인상을 심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타운홀미팅' 형식으로 진행되는 기자회견장으로는 청와대 영빈관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용산 대통령실과 달리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자회견 장소 등 세부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게 대통령실 입장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등 160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6.27 [사진=대통령실] medialyt@newspim.com 2025-07-01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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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 尹 조사일 변경 요청 거부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내란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소환 조사일 변경 요청을 거부하고, 이번 주 내 출석 일자를 다시 통보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이에 불응할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조치를 취하겠다고도 예고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30일 오후 5시 30분쯤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후 4시쯤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으로부터 금주의 특정 일자를 지정한 출석 기일 변경 요청서를 접수했다"며 "특검 내부 논의 결과, 기일 변경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하고 이를 변호인에게도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은 이날 내란 특별검사팀에 2차 소환 조사일을 '7월 5일 이후'로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사진은 29일 새벽 1시쯤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1차 소환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는 윤 전 대통령 모습. [사진=이형석 기자] 이어 "내일(7월 1일) 출석에 불응할 경우, 즉시 금주 중에 있는 특정 일자와 시간을 지정해 재차 소환을 통보할 예정이다"라며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을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당초 7월 3일 이후 출석을 요청했으나, 최근 의견서를 내고 7월 5일 이후로 출석 일자를 더 늦춰달라고 재요청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후, 윤 전 대통령 측은 한 차례 기일 변경 요청서를 제출함으로써 오는 7월 1일 소환 조사에 참여할 수 없다는 의견을 재차 피력했다. 특검은 7월 4일 또는 5일로 재소환 일정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박 특검보는 "금주의 중 정할 특정일자는 4일 또는 5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특검보는 '마지막 단계의 조치'와 관련해 해당 내용이 체포영장 청구 이상의 단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박 특검보는 '마지막 단계로 체포영장 청구가 있는데, 출석 불응 시 검토하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출석을 불응하는 경우에 체포영장이 될 수도 있고, 그 다음 단계가 될 수도 있고 이런 여러가지 고민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전 협의가 부족했다'고 주장하는 윤 전 대통령 측의 주장에 대해서는 "윤 전 대통령 측이 의견서를 보내면 특검 측이 검토하고, 이런 (모든) 과정이 협의라고 생각한다"며 "저 쪽(윤 전 대통령 측)의 의견을 수용하는 것만이 협의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내란 특검은 지난 28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1차 피의자 조사를 마친 뒤 오는 30일 다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바 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건강상의 이유, 재판 준비 등을 이유로 7월 3일 이후로 일정을 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측의 사정 등을 고려해 하루 늦춘 7월 1일로 날짜를 재통보하며 2차 소환조사 출석을 요구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날짜를 미뤄달라고 이날 다시 요구했다. 특검은 현재 윤 전 대통령 측의 수사 방해 행위를 수사하기 위한 경찰 인력 3명을 경찰청에 요청하는 한편, 오는 1일 2차 소환 조사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yek105@newspim.com 2025-06-3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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