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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전망] 버냉키 연준의장 '언론 브리핑'에 관심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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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이강규 기자] 이번 주 최대 관심사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회의에 뒤이어 나올 벤 버냉키 의장의 발표문과 언론 브리핑이다.

미국 경제성장세가 둔화세를 보였다는 1분기 GDP지표가 예상되는 상황이지만 연준은 통화완화정책의 공식적인 방향전환 신호를 보낼 것으로 관측된다. 

버냉키 의장은 미국 동부시간 27일 오후 12시30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책회의 내용을 발표한 뒤 오후 2시15분부터 획기적인 사상 첫번째 언론 브리핑을 갖는다. 

CRT 캐피털이 선임 재정 전략가 아이언 린전은 "언론브리핑은 대단히 의미있는 일로 정책결정의 투명성을 제고할 것이며 벤 버냉키 의장에게 FOMC 발표문 내용에 관해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에는 중요한 경기지표들도 여러 건 대기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목요일(28일)에 나올 미국의 1분기 GDP 보고서는 성장률이 2% 이하로 떨어지는 등 미국 경제가 일시적인 둔화세를 보였다는 내용을 담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실적도 무더기로 쏟아져 나온다. 엑손모빌, 코카콜라, 캐터필러, 노퍽 서던, 아마존닷컴을 비롯, S&P 500개 기업들의 3분의 1이상인 180개사가 4월의 마지막 주간에 줄줄이 실적을 내놓는다.

3년래 저점을 맴도는 달러화도 움직임도 주목거리다. 달러화가 미끄럼질을 치면서 오일과 다른 상품들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주식 트레이더들은 높은 오일가격이 소비자 지출에 압박을 가하고 기업 이윤에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 Fed의 통화정책 방향에 관심집중

시장은 연준이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예정대로 6월에 종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QE2는 지난 해 8월말 버냉키 의장이 처음 이 프로그램의 이행을 시사한 이래 달러화의 가치를 낮추고 상품과 주식가격을 끌어올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핌코의 선임 시장 전략가인 토니 크레센지는 버냉키 의장이 수요일의 언론 브리핑에서 연준이 물가 안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시장의 인플레 우려를 진정시키는 데 주력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이와함께 버냉키 의장은 브리핑을 활용해 통화정책의 궁극적인 변화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인플레이션과 출구전략을 둘러싸고 연준내에서 엇갈린 의견들이 나왔기 때문에 버냉키 의장은 이들을 뭉뚱그려 다양한 이슈에 대한 연준의 보다 통일된 모습을 보여주려 시도할 것이다. 

6000억 달러 규모로 진행된 국채매입 프로그램이 종료된다해서 연준이 정상적인 시기의 통화정책으로 복귀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제로 금리 정책은 앞으로도 수 개월 혹은 1년 이상 지속될 수 있다. 게다가 연준이 만기가 도래한 모기지담보증권 상환금을 계속 국채매입에 투입할 것인지 여부도 확실치 않다. 

연준의 정책회의가 열리는 이번주에는 1분기 GDP와 내구재 지표 등 미국의 경제 동향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들이 나온다. 이코노미스트들은 1분기의 둔화된 경제성장세를 날씨와 순수출(net exports) 등의 영향에 따른 잠정적 현상으로 보고 있다.

리처드 번스타인 어드바이저스의 리처드 번스타인은 3월의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웃도는 0.6%의 성장률을 보였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수치는 휘발유가격 급등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크게 위축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 증시, 강세기조 유지 전망

부활절 연휴로 거래일이 4일로 줄어든 지난 주, 글로벌 증시는 월가의 예상을 웃도는 기업실적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다.

S&P가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한 여파로 시작은 불안했다. S&P는 향후 2년내 재정적자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미국은 AAA 신용등급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로 인해 달러화는 남행선을 탔고 달러화지수는 주말에 이르러 3년래 저점으로 처졌다. 반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경질유(WTI) 근월물은 1.9% 오른 배럴당 112.9달러로 거래를 마쳤으며 , 온스당 1503.20달러로 사상 최고기록을 세운 금은 주간기준으로 1.2% 올랐다.

다우지수는 지난 한 주간 14%가 뛴 1만2505를 찍으며 3월25일 이래 최대 주간 상승폭을 작성했고 종가기준으로는 2008년 6월5일 이후 최고수준에 올랐다.

S&P500지수는 1.3% 오른 1337로 2월 중순이래 최고종가로 한 주를 마감했다.

국채도 수요가 몰리면서 10년물 수익률은 3.398%로 상승했다.

번스타인은 기업 실적개선과 지속적인 경제 회복으로 증시가 계속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낙관했다.

웰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제임스 폴슨 역시 어닝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GDP 수치가 내려갔기 때문에 어닝시즌에 우려감을 갖고 있었으나 이제까지 발표된 실적들이 대체로 양호해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작 중요한 것은 어닝 보고가 아니라 미래의 실적에 대해 CEO가 내놓는 밝은 전망"이라며 "이들은 대체로 자신감을 피력했다"고 덧붙였다.

골드만 삭스는 목요일(21일) 오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이번 분기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평균 11%를 기록했다며 4개 분기 전체에 대한 EPS를 상향조정했다. 

◆ 이번 주 일정, 행사

▷월요일

-신규주택판매지수
-실적발표: 쿠퍼 인더스트리스, 킴벌리 클락, 익스프레스 스크립츠, 넷플릭스, 리인슈어런스그룹오브아메리카

▷화요일
-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 소비자신뢰지수
-실적발표:코카콜라, 포드, 3M, UBS, UPS, 캐논, 코치, 델타항공, 아마존닷컴, 브로드컴

▷수요일
-3월 내구재지표
-실적발표:보잉, BP, 제너럴 다이내믹스, 무디스, 이베이, 스타벅스, 올스테이트, 노퍽 서던

▷목요일
-기존주택판매,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
-실적발표:엑손모빌, 펩시코, 펙터앤갬블, 다우케미컬, 마이크로소프트, 모토롤라 모빌리티

▷금요일
- 소비자동향지수(CSI), 개인소득/고용비용지수,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
-실적발표:캐터필러, 셰브런, 머크, DR 호튼, 아메리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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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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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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