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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리서치 인 모션(RIMM)이 실적 발표 후 상당한 주가 하락 압력을 받는 가운데 아직 ‘팔자’에 나서기 이르다는 의견이 나왔다. 블랙베리 스마트폰 업체인 RIM에 사망 선고를 내리기 앞서 펀더멘털을 다시 한 번 돌아봐야 한다는 권고다.
미국 투자매체 배런스는 애플의 아이폰이 RIM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아이폰 및 그밖의 신형 스마트폰 출시 이후에도 RIM의 매출액과 순이익은 가파른 증가 추세를 지속했다는 얘기다. 뿐만 아니라 아이폰 출시 이후 RIM의 글로벌 고객 수가 분기 기준으로 단 한 차례도 감소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여전히 글로벌 시장에서 탄탄한 성장 잠재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매출 규모가 애플에 비해 약 20% 높다는 얘기다.
미국 리서치 업체인 컴스코어에 따르면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블랙베리는 시장점유율 29%를 차지, 애플(25%)과 마이크로소프트(8%)을 앞지르고 있다. 특히 기업 고객 시장을 장악, 향후에도 RIM이 시장 지배력을 지켜낼 것이라고 배런스는 진단했다.
해외 시장에서도 중저가 모델을 내세워 성장성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1분기 RIM은 매출액의 60%를 해외 시장에서 창출했다. 매출 비중이 60%에 이르는 사업 부문이 100% 성장한다면 기업의 전반적인 실적이 증가하지 않을 수 없는 구조라고 배런스는 강조했다.
밸류에이션 역시 더 이상 나빠지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배런스는 강조했다.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한 주가수익률(PER)이 8배를 하회, 14배를 웃도는 애플의 절반 수준에 그칠 뿐 아니라 11배를 상회하는 노키아와 비교하더라도 상대적인 저평가 폭이 상당하다는 주장이다.
배런스는 RIM의 매출액이 향후 수 년간 40% 내외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하고, 내년 주가가 91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또 수익성과 성장성 이외에 유력한 인수합병(M&A) 대상이라는 사실도 RIM의 투자 가치를 높인다고 강조했다.
한편 RIM은 올해 주당 7.5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월가 애널리스트 평균 예상치인 6.88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