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강등했다. 특별한 재료가 없는 국내 채권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강화시킬 수 있는 요인이다. 다만 금리가 내려갈수록 가격에 대한 부담의 무게도 무거워질 수 있다.
19일 채권금리는 제한적인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대외여건은 채권시장에 우호적이다.
S&P의 미 신용등급 전망 하향조정이 미 증시를 끌어내렸다. 남유럽 재정위기도 다소 확대되는 분위기다.
S&P는 "미국이 막대한 재정적자와 급증하는 부채에도 불구하고 정책입안자들이 적절한 대처를 하지 못하고 있다"며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하향조정했다.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리스 채무 조정에 대한 우려가 증대되는 가운데 전날 무디스가 아일랜드 시중은행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강등한 점도 안전자산 선호심리를 강화시키는 요인이다.
이런 대외요건이 국내 증시 하락으로 이어질 경우 채권시장은 반사익을 누릴 수있다. 더욱이 우호적인 수급은 전날 10년물 입찰에서 다시 한번 확인됐다. 시장참가자들 사이에서는 "강세에 관성이 붙었다"는 얘기마저 나온다.
하지만 강세가 지속될 수록 레벨에 대한 부담도 쌓여간다. 아직은 여유가 있다는 시각이 우세하지만 5월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
여기에 전날 5810계약을 순매수했던 외국인이 이날은 어떻게 움직일지도 관건이다.
삼성선물 이승훈 애널리스트는 "S&P의 미 신용등급 전망 하향조정에도 불구하고, 남유럽 재정위기 확산과 증시급락으로 미 국채금리가 강세를 보였다"며 "금일 국채선물은 최근의 상승 흐름을 연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매수세가 재개된 가운데 국내증시의 가격조정 요인과 국채선물 반등시 유도될 숏커버 물량을 감안하면, 장중 가격상승폭 확대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본 원전 확산, 리비아 사태 등 호재성 대외이벤트가 반영될 월말 경기지표 일정을 고려할 때, 월말까지는 캐리 우위에 따른 점진적 가격상승 시도가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금통위 이후 채권금리의 상하단 움직임폭이 극히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금일 채권시장의 경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될 가능성이 커보이지만 레벨부담마저 이겨낼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박스권 안에서의 소폭 강세를 시도하는 정도일 듯하다"며 "상대적으로 싼 영역을 찾는 정도의 움직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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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