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원/달러 환율이 1080원대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밤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역외NDF환율이 하락했고, 이날 국내 증시가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등 상승세를 보인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유로화를 제외한 글로벌 통화에서 달러화가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것도 원/달러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0분 현재 1088.8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1.10원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3.40원 하락한 1086.50원으로 장을 시작한 이후 이를 저점으로 1089.3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코스피지수가 2149.45까지 오르며 장 중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환율 하락을 유도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지수는 2140.83으로 전 거래일보다 0.84포인트, 0.04% 상승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90억원, 14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다만, 이날 당국의 개입과 레벨부담, 중국 지준율 인상 속에 뚜렷한 추가 하락 모멘텀이 없기 때문에 하락폭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함께 크로스 통화 강세를 부추겼던 달러/엔의 상승세가 꺾이고 있고, 이날 예정된 3800억원 규모의 삼성전자와 1200억원 규모의 S-Oil 배당지급으로 인한 역송금 수요가 유입될 수 있다는 점 역시 낙폭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됐다.
아울러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Futures) 4월물은 현재 1089.4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3.60원 하락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1088.30원으로 하락 출발한 4월물은 장 중 1087.80원의 저점과 1089.20원의 고점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3497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과 증권/선물은 각각 148계약, 2860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최근 환율이 1080원대 중반을 저가로 인식하고 1090원대 초중반을 고가로 인식하는 등 전형적인 레인지 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 딜러는 "오늘도 환율은 1080원대 중반에서는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 등 매수수요가 나오며 하락세를 제한할 것"이라며 "국내 증시의 매매동향에 따라 변동성을 높여가는 흐름을 보일 이라고 예상했다.
다른은행 외환딜러는 "오늘 내일까지는 배당금 수요가 유입되겠지만 많이 밀릴 장은 아니다"라면서 "1090원 초반에서 막힐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