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엠텍비젼에 새로운 주주가 등장, 향후 지분구조의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분위기는 회사측과 투자자 모두 단순투자라는 입장을 표명하는 상황이다. 그렇지만 새로 등장한 주주가 기존 2,3대 주주와 친분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일각에서는 경영권 위협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15일 엠텍비젼과 금감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엠텍비젼의 최대주주는 이성민 대표이사로 239만7180주(16%)를 보유하고 있다. 2대주주는 러시아 국적의 124만2230주(9.84%)를 보유하고 있는 `사마트 길메티노프(SAMATGILMETDINOV)씨다. 지난해 말 기준 1,03만8,087주(8.22%)를 보유 3대 주주였던 김추신씨는 올해 45만여주 지분을 추가 확보, 148만8745주(9.97%)를 보유,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사마트 길메티노프씨와 김추신씨의 보유주식에 대한 상황보고는 모두 우리투자증권 압구정지점에서 하고 있다.
여기에 김순건씨가 새로운 주요주주로 등장했다. 김순건씨는 지난 2008년부터 가족들 명의로 지분을 소량 매입하기 시작했으며 지난해 말부터는 본인 명의로 매수 했다. 올해에도 이 같은 소량 매입을 지속하다가 최근 주가가 급락하자 하루에 57만여주를 매수하는 등 본격적으로 지분을 늘렸다.
14일 김순건씨는 8.83%(특별관계자 포함)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하면서 4대 주주로 올라섰다. 2대주주인 김추신씨는 러시아 극동 지역에서 철스크랩(고철) 업체를 운영하는 고려인 3세로 알려져 있다. 김추신씨와 김순건씨와는 과거 사조산업에 5% 이상 주요주주로 이름을 같이 올렸던 사례가 있다 하림상사 대표라고 보고한 김순건씨는 주식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사실상 개인 투자자로, 김추신씨와 친분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추신씨와의 관계에 대해 김순건씨는 “노코멘트 하겠다”고 말했다.
이성민 엠텍비젼 대표도 “김순건씨는 우리 회사를 오래전부터 좋게 봐 왔던 장기투자자다”며 “기존 주주들과의 친분관계가 있는 것도 알고 있는 사실이다”고 말했다.
이성민 대표를 제외한 주요 주주들이 친분관계가 있는 만큼 업계 안팎에서는 경영권 위협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3명 주요주주들의 지분을 더하면 28%에 달한다. IB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단순투자라고 하더라도, 3명의 주요주주들의 지분이 같이 움직일 수 있다고 가정하면 경영권 이슈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진행되고 있는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이 대표가 일부 실권한다면 이 같은 지분 격차는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유상증자에 대해 김순건씨는 “100% 참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성민 대표도 “자금상황을 맞춰봐야겠지만 현재로서는 100% 참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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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