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이재홍 목동지점장
코스피지수는 전날 장 초반부터 쏟아진 프로그램 매물에 눌려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하지만 마감을 1시간여 앞두고 상승 반전한 뒤 오름폭을 늘려 결국 19.14포인트(0.90%) 상승한 2141.06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5일 기록한 전 고점(2130.43)을 넘어 7거래일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증시의 발목을 잡았던 프로그램 매도 규모가 급격히 줄면서 지수 반등에 힘을 보탰다. 오후 2시께 7700억원까지 늘었던 프로그램 매물은 마감 동시호가에만 2200억원이 줄어 4278억원 팔자 우위로 마감됐다. 이는 외국인 선물 매도로 베이시스가 하락하자 단기 수익을 노린 국내 기관이 차익거래를 이용해 주식을 팔았다가 막판 되사들인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은 이날 선물시장에서 952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 선물 매도는 차익거래 과정에서 사들였던 옵션을 만기 때 선물로 다시 갈아타면서 외국인이 프로그램을 통해 1500억원가량 순매도한 것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주식을 1000억원 이상 사들렸다, 또한 자문사 통한 개인 매수세도 지수 상승에 일조했으며 개인은 이날 프로그램 비차익거래로 1257억원을 매도했지만 1265억원의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집계돼 사실상 2000억원 넘게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가 프로그램 매도에도 이틀 연속 강세를 보일 수 있었던 비결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중심으로 개별 종목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가 강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동안 비차익거래로 국내 주식을 샀던 외국인이 지난 11일 이후 매도 우위로 돌아섰지만 주식 매도 규모는 이보다 훨씬 작았으며 이는 곧 외국인이 개별 종목을 사들이며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고 있는것으로 판단된다.
실제 외국인은 이날 LG화학550억원, 포스코366억원, 하이닉스348억원 등을 많이 사들였다. 그 덕에 LG화학은 4.19% 급등한 49만75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하이닉스도 3만3750원으로 4% 넘게 뜀박질했다.
외국인이 정유,화학 등 그간 강세를 보였던 업종에 대해 엇갈린 시각을 보이기 시작했으며 향후 매수세는 실적 모멘텀이 뒷받침되는 일부 대형주에만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증시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종목별 차별화는 한층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지금은 수급에 좌우되는 장이어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여부에 따라 종목 주가는 상반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클 것 같다.
추천종목으로는 LG화학, 기아차를 추천하고 싶다
문의 : 한국투자증권 목동지점 (02-2691-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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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