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 보고서 "골드만삭스 부적절한 모기지채권 거래"
*주간 신규실업청구수당 건수, 예상외로 증가
*금융주 부진...소비자 필수재 종목 강세 보여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뉴욕증시는 14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상승우려 속에 필수재와 의료종목에 막판 수요가 몰리면서 보합권내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소폭 상승했으나 골드만 삭스에 대한 미 상원의 조사로 금융주가 약세를 보이며 오름폭을 제한했다. 실망스런 주간 실업지표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심한 변동장세 속에 다우지수는 0.12% 오른 1만2285.15, S&P500지수는 0.01% 전진한 1314.52, 나스닥지수는 0.05% 밀린 2760.22로 엇갈린 방향으로 장을 접었다.
다우 구성종목들 가운데 크래프트는 1.7%(종가: 32.95달러. 이하 괄호안은 오늘의 종가) 올랐고 코카콜라는 1.53%(68.31달러) 빠진 반면 JP모간은 2.77%(44.97달러), 휴렛-팩커드는 1.87%(40.36달러) 내렸다.
S&P500핵심종목들 중 소비자 필수재와 에너지 관련주는 상승한데 비해 금융주와 기술주는 후퇴했다.
시장의 불안감을 측정하는 바로미터인 CBOE변동성지수(VIX)는 4.49% 급락, 16.16으로 처졌다.
골드만삭스는 재정위기로 이어진 모기지 채권거래에서 고객들을 오도하고 시장을 조작했다는 미국 상원 보고서의 충격파로 2.73%(155.79달러) 하락했고 S&P500 금융업종은 0.85% 떨어졌다.
이에 앞서 수요일(13일) 상원 소위원회는 골드만삭스가 모기지 연계 파생상품을 고객들에게 부풀린 가격에 판매했으며 거래의 성격을 허위로 꾸몄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월스트리트가 14일 보도했다.
피듀셔리 트러스트 컴퍼니의 포트폴리오매니저 마이클 멀레이니는 "상원 보고서는 골드만삭스에 대한 경고"라며 "이와 관련한 뉴스 헤드라인은 이것이 마지막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골드만삭스 뉴스가 앞으로 수개월간 투자자들이 관심권 전면에 머물며 이 회사의 주식에 영향을 입힐 것"으로 내다보았다.
드래곤프라이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사장겸 창업주 그레그 하몬은 "상원 보고서는 골드만 삭스뿐 아니라 금융업종 전반에 하락압력을 가하고 금요일 나올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에도 찬물을 끼얹을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와 함께 상원 보고서에 이름이 거명된 도이체방크도 1.32%(60.57달러) 하락했다.
이와 별개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뱅크오브아메리카, UBS, 씨티그룹 등을 포함한 상당수 은행들이 리보금리를 조작하기 위해 공모했은지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05%(13.13달러), 씨티그룹은 1.56%(4.43달러) 빠졌고 UBS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미국 3위의 소매체인스토어 운영사인 슈퍼밸류가 예상보다 적은 1분기 순익 감소발표와 함께 강력한 연간 수익 전망을 내놓으며 16.85%(10.61달러) 급등한데 힘입어 소비자필수재종목이 전반적인 강세를 보였다.
패스프푸드 체인업체 맥도널드의 남미 프랜차이즈사인 아르코스 도라도스 홀딩스는 뉴욕증시 거래 첫날 24.7% 상승하며 기염을 토했다. 맥도널드도 0.23%(77.07달러) 올랐다.
폐장후 실적을 발표하는 구글은 0.39%(578.51달러) 전진했다.
기술종목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는 PC수요 감소로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모간 스탠리의 평가로 0.82%(25.42달러) 미끌어졌다.
인텔도 로스 캐피털이 PC수요 감소를 이유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조정한 후 1.01%(19.58달러) 밀렸다. 델과 휴렛-팩커드 역시 1분기에 PC판매가 예상밖으로 감소했다는 가트너와 IDC의 보고서로 각각 3.05%(14.95달러)와 1.87%(40.36달러) 빠졌다.
RIM은 다음주 선보일 예정인 새로운 블랙베리 플레이북 탭이 신통치 못한 평가를 받음에 따라 1.66%(53.92달러) 내렸다.
포드는 F-150 픽업트럭 리콜 확대한 여파로 1.13%(14.81달러) 후퇴했다. 미 감독당국은 예상치 않게 에어백을 작동시키는 누전발생 가능성에 따라 리콜조치가 이루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나온 경기지표는 시장에 부정적이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계절조정수치로 41만2000건을 기록, 직전 주에 비해 2만7000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발표된 직전 주 38만2000건에서 38만건으로 2000건 정도 감소할 것으로 내다 본 전문가 예상치를 대폭 웃도는 수준이다.
또한 미국의 근원 생산자 물가 상승률은 전월비 강화되며 예상치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율로는 2009년 8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나타내며 생산자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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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