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지수, 16개월 최저치 기록
*달러/스위스프랑 사상 최저치 경신...0.8892프랑
*엔화, 투자자들 숏포지션 축소로 폭넓게 상승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달러가 14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로존 금리 격차 확대 전망으로 폭넓게 하락했다.
달러는 스위스프랑에 대해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고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16개월 최저를 기록했다.
최근 나온 미국의 경제지표들은 연방준비제도의 6000억달러 규모 2차 양적완화 프로그램이 당초 예정대로 6월말까지 계속될 것임을 가리키고 있다.
이에 비해 유로는 유로존의 추가 금리인상 기대감으로 지지를 받았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이 전일 그리스의 부채 구조조정이 필요할 수 있다는 점을 처음으로 공식 언급했지만 유로존 금리인상 기대에 힘입은 유로 상승 흐름은 중단되지 않았다.
달러지수는 이날 74.617까지 하락, 16개월 최저를 경신한 뒤 뉴욕시간 오후 4시 0.39% 내린 74.685를 가리키고 있다.
유로/달러는 이 시간 0.36% 오른 1.4492달러에 호가되고 있다. 유로는 이날 장 초반 그리스가 채무조정 압력에 직면할 것이라는 우려로 하락흐름을 나타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유로존 금리인상 기대감을 바탕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바클레이즈 캐피털의 FX 북미 트레이딩 헤드 롭 보구츠키는 "이집트와 리비아 사태, 그리고 다른 충격에도 불구하고 유로가 여전히 상승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ING 캐피털의 통화 거래 디렉터 존 맥카시는 "달러는 의심의 여지 없이 압박을 받고 있다. 그리스 악재도 반드시 유로에 피해를 주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간 고용지표도 달러를 압박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계절조정수치로 41만2000건을 기록, 직전 주에 비해 2만7000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발표된 직전 주 38만2000건에서 38만건으로 2000건 정도 감소할 것으로 내다 본 전문가 예상치를 대폭 웃도는 수준이다.
일본 엔화는 이날 투자자들의 숏 포지션 축소에 힘입어 폭넓은 반등세를 연출했다.
이 시간 달러/엔은 0.56% 떨어진 83.40엔, 유로/엔은 0.18% 후퇴한 120.91엔에 호가되고 있다.
달러/엔은 이날 83.43엔 부근에 형성돼 있는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떨어졌다.
달러/스위스프랑은 이날 0.8892프랑까지 하락, 사상 최저치를 경신한 뒤 이 시간 0.44% 떨어진 0.8921프랑에 거래되고 있다.
[NewsPim]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