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LG유플러스가 다시 뛰기 시작했다. LG유플러스는 통신업계 만년 3위라는 설움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는 바뀌고 있다. 1/4분기 실적개선 기대감이 나오면서 자신감을 되찾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통신업계와 주식시장에 따르면 통신업계 만년 3위기업인 LG유플러스가 재도약에 나서고 있다. 재도약의 분수령은 올 1/4분기로 점쳐지고 있다. 직전분기인 지난해 4/4분기 적자를 박차고 흑자구조에 다가서고 있다.
이미 분위기는 조성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1/4분기 실적은 전분기대비 흑자전환이 확실한 상태이다. 각 증권사 애널리스트들과 시장컨센서스 역시 LG유플러스가 올 1/4분기에 1000억원을 크게 웃도는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이는 LG유플러스가 지난해 4/4분기 실적이 크게 부진했던 것을 감안하면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할만한 수치다. 앞서 LG유플러스의 지난해 4/4분기 실적은 485억원의 영업손실과 492억원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LG 유플러스는 LG통신3사 합병으로 인한 889억원의 감가삼각비가 적자 이유라고 해명했지만 전문가들은 사실상 스마트폰 라인업 확보에 실패한 것이 원인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올 상반기 LG유플러스가 뒤늦게 스마트폰 시장에 합류하면서 상황은 호전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통신업계는 LG유플러스가 옵티머스2X 등 스마트폰 라인업을 6개로 확대한 뒤 가입자가 크게 증가한 것이 실적개선에 기여했다는 시각이다.
실제 지난해까지 스마트폰 전략부재로 마음고생이 심했던 LG유플러스의 올 1/4분기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100만명으로 추정된다. 연말까지 최대 300만명까지 끌어올려 실적개선의 주춧돌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전문가도 LG유플러스의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 효과에 따른 마케팅비용 감소로 2분기 실적 역시 기대할만 하다"고 전망했다. 특히 "단독으로 출시하는 LG옵티머스빅(저스틴폰) 등 스마트폰 라인업 구성이 이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LG유플러스 측은 이번 실적에 고무된 모습이면서도 2분기를 철저히 대비겠다는 태세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실적 기대치는 애널리스트가 집계하는 것으로 실제 실적치는 집계전까지 말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다만 "최근 이동통신사들이 음성통화보다 데이터 위주의 수익성을 내는 상황인데 2분기에 스마트폰 단말기가 더욱 갖춰진다면 경쟁력있지 않겠냐"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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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