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향후 12년간 4조달러 재정적자 감축안 발표
*유로/달러, 15개월 최고치 기록한 뒤 하락 반전
*엔화도 상승 랠리 멈추고 하락...위험성향 회복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달러가 13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의 미국 재정적자 감축안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며 상승했다.
유로는 장 초반 추가 금리인상 기대감으로 달러에 15개월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기술적 매도세가 나타나며 하락 반전됐다.
달러는 이날 상승흐름을 보였지만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시기가 유럽중앙은행(ECB) 등 다른 지역 중앙은행들에 비해 상당히 늦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만큼 전반적 분위기는 여전히 약세(bearish)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미국의 재정적자를 향후 12년에 걸쳐 4조달러 축소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커먼웰스 FX의 수석 시장 분석가 오머 에시너는 "오바마가 제안한 재정적가 감축 목표는 미국의 재정적자를 보다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축소할 것이라는 점에서 달러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유로/달러는 이날 15개월 최고치인 1.4521달러까지 오른 뒤 기술적 매도세와 오바마의 재정적자 감축안 발표 등으로 달러에 하락세로 돌았다.
뉴욕시간 오후 4시 현재 유로/달러는 0.21% 떨어진 1.4445달러에 호가되고 있다. 유로/엔도 같은 시간 0.05% 후퇴한 121.00엔을 가리키고 있다.
유로는 금년 들어 지금까지 달러에 대해 약 8%나 상승, 악재에 취약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유로의 전반적 분위기는 ECB의 추가 금리인상 전망으로 여전히 지지를 받는 모습이다. 벨기에 중앙은행 총재를 겸하고 있는 뤼크 쾨느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이사가 ECB의 이번 금리인상이 일회성 조치로 끝나서는 안 된다고 말한게 유로를 지지했다.
직전 4 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던 일본 엔화는 이날 시장의 위험성향이 회복되면서 하락세로 반전됐다. 달러/엔은 이 시간 0.22% 오른 83.79엔에 호가되고 있다.
시장의 위험성향이 지속되는 한 엔화의 약세 흐름은 계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은행은 동일본 지진과 후쿠시마 핵 발전소 방사능 누출 위기가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우려, 장기간 초저금리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선 최근 며칠간 일본의 방사능 누출 위기 및 유로존 부채 우려와 관련, 위험 거래가 축소되면서 엔화가 상승흐름을 나타냈었다.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74.957로 0.14% 올랐다.
[NewsPim]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