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원/달러 환율이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일본 원전 사태와 유럽 재정 위기 등이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오래된 악재인 만큼 시장에 이미 반영됐다는 인식이 깔려있는 상황이다.
1093원대에서 네고물량이 대거 포진하면서 환율 상승을 저지하고 있다.
아울러 시장 참가자들은 레벨에 대한 부담과 당국의 개입 경계가 여전한 상황에서 환율이 하락하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40분 현재 1093.40/70원으로 전날보다 0.20원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1092.50원으로 장을 시작한 환율은 미국 다우지수 하락과 역외 선물환율이 상승한 영향으로 1095.0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후 코스피지수가 상승하자 환율은 상승폭을 반납한 채 1092.20원까지 몸을 낮췄다.
전날 10원 가까이 급등함에 따른 피로감으로 이날 시장 참가자들은 적극적인 포지션 플레이에 소극적인 모습이다.
전날 환율 급등을 이끌었던 숏커버링이 진정된 가운데 국내 증시가 약보합을 보임에 따라 1090원대 중반에서 숏 포지션 구축이 많은 상황이다.
세계적으로 위험선호 통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원화에 대한 강세도 점쳐지는 만큼 이날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아울러 이날 오전 10시께 일본 동북부 지방에서 잠정 규모 5.8에 달하는 지진이 또 발생했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Futures) 4월물은 현재 1093.50원으로 전날보다 1.00원 하락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1093.50원으로 하락 출발한 4월물은 장 중 1094.20원의 고점과 1092.30원의 저점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9647계약, 852계약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증권/선물은 3959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하루만에 반등하며 2090선 부근에서 등락하고 있다. 아직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한 채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같은시각 코스피지수는 2088.89으로 전날보다 0.51, 0.02%포인트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18억원, 19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144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환율이 더 올라갈 수 있는 분위기인데 1093원대에서 네고들이 지지를 하면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이날 일본 지진 소식 이후 달러/엔이 약간 빠졌고 원/달러 환율도 3~40전 올랐으나 일본 영향 때문은 아닌 것 같다"고 판단했다.
이어 이 딜러는 "환율이 위에서 많이 막히는 모습"이라면서 "좀 더 아래쪽으로 빠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091원의 저점과 1095원의 고점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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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