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 기자] 한국밸류자산운용이 'Must have Fund'캠페인과 더불어 퇴직연금시장에 대한 집중도를 높인다는 경영방침을 확립했다.
12일 한국밸류자산운용 박래신 신임사장(사진)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경영방침을 발표하면서 국내 금융시장의 장기투자 문화 정착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한국밸류 10년펀드'가 항상 시장을 초월하는 것이 목표는 아니지만 다만 가치투자라는 확고한 철학을 기반으로 고객의 기대를 장기적으로 충족시키는 투자방법임을 확신하고 있다"며 "포트폴리오에 일정비율은 반드시 포함돼야 하는 필수품같은 펀드"라고 강조했다.
이에 모든 고객의 포트폴리오에 '10년펀드'가 포함될 수 있도록 판매사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10년 펀드'가 연일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데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내면서도 현재의 운용철학을 바꿀 의사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제로인'에 따르면 11일 기준 '10년 펀드'의 1년 수익률을 15.29%로 시장대비(23.50%) 10% 가량 수익률이 하회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 사장은 "수익률이 좋지 못해 최근에 고객들께 혼나고 있지만 시장이 예측 가능하다고 믿지 않는다는 점에서 밸류자산운용은 오히려 겸손한 회사"라며 "일관된 투자철학을 보이지 않고 중간에 바꾼다면 이는 더 큰 혼란을 가져올 것이므로 우리를 믿는 고객들을 위해서라도 이 철학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10년 펀드'의 수익률은 부진한 상황이지만 현재 투자하고 있는 약 110여개 기업들의 가치가 감소하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본다면 장기적 측면에서 언젠가는 밸류자산운용의 판단이 옳았음을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인 것이다.
박 사장은 "국고채금리 대비 2배 이상의 연간배당 잠재력이 가능한지에서부터 종목선택을 시작하는 것이 밸류운용의 기본 원칙"이라며 "금리보다 나은 이익을 구현할 것임을 믿는다"고 밝혔다.
아울러 퇴직연금시장과 관련해 "금융환경에서 직면한 문제 중 하나가 고령화인데 연금시장에서 운용사의 역할에 따라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본다"면서 "한국밸류자산운용은 퇴직연금시장에서 명성을 잃지 않도록 노력해 1위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이고 욕심"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 사장은 헤지펀드 시장의 단기성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쳤다.
그는 "고객과 운용사에 대한 신뢰가 전제돼야 가능한 상품이 헤지펀드인데 이것에 대해 충분히 갖춰진 채로 시작될 것인지는 의문"이라며 "단기간 헤지펀드가 많은 것을 해줄 수 있다든지 단기간 안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보지 않기 때문에 서두를 생각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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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