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금통위, 이변 없는 한 기준금리 동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안보람 기자]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12일 열릴 예정인 가운데 금리 인상 기대감이 '솔솔' 나오고있다.

이변이 없는 한 '동결'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던 채권 시장참가자들이지만 이명박 대통령이 "경제부처에서 제1의 목표는 물가 잡는 것"이라고 말하자 분위기가 달라진 게 아니냐는 기류가 형성되는 모습이다.

◆ 낮아진 물가 민감도·동결로 쏠린 전망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비 4.7%로 2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렇지만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되레 안도하는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절대 레벨로 보면 한국은행의 물가안정 목표치 3±1%를 훨씬 넘는 수준이었지만 당초 예상했던 5%대보다 낮았던 것. 일각에서는 "너무 낮다. 조작한 게 아니냐"는 것이 반응도 나왔고, 이는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채권 매수로 이어졌다.

높은 물가상승률이 지속되다 보니 이에 대한 민감도가 떨어졌음은 물론, 통화정책에 대한 전망도 한방향으로 쏠려있다는 방증이다.

하지만 물가상승률이 위험 수준을 넘어섰다는 현실은 부인하기 어렵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생산자물가는 전년동기대비 7.3% 상승했다. 일각에서는 생산자물가가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됨을 감안해 조만간 소비자물가가 5%를 넘길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국제유가의 방향이 어떻게 흐를지 모르는 만큼 소비자물가가 고점을 봤다고 장담하기 어렵다는 게 한국은행의 진단이기도 하다.

정부도 이를 충분히 인지한 듯 '금과옥조'로 여기던 '환율하락 방어'를 포기했다.

이명박 대통령 역시 전날 국민경제대책회의에서 "자나 깨나 물가 문제를 걱정하고 있다"며 "불가항력의 물가 상승 상황에서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금통위를 앞두고 쏟아지는 이런 발언들은 통화정책에 대한 민감도가 떨어진 시장참가자들의 주위를 환기하는 모습이다.

지난달 금통위 직후만 해도 대외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판단이 우세했지만 한 달이 지난 지금 통화긴축의 바람이 오히려 밖에서 불어오는 형국이기도 하다.

증권사 한 채권매니저는 "정부쪽 움직임만 보면 4월 금리인상에 대한 준비가 필요해 보인다"이라며 "채권시장이 그간 너무 안이하게 생각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자산운용사 한 채권매니저는 "그간 대외불안이 금리인상을 막는 요인이었는데 지금은 대내외 모두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며 "4월 금리인상이 이뤄지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기획재정부 한 관계자는 "환율하락까지 용인된 마당에 금리정책은 당연히 수반되지 않을까 하는 분위기가 있다"며 "환율하락이 물가상승을 제어하긴 할 테지만 지금은 전방위적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 연속인상?…"안될 것 없다"

애초 이달 금리동결을 점쳤던 이유는 2개월 연속인상에 대한 부담 때문이었다.

특히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꾸준하고 의연하게 정책을 펼칠 것"이라며 '베이비 스텝'을 강조한 부분이 연속적인 금리인상의 가능성을 크게 낮추는데 한몫을 했다.

하지만 당시 발언을 곱씹어 보면 베이비 스텝이 '25bp씩'를 강조한 것이지 '격월'의 의미는 아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김중수 총재는 1월 금통위에서 "금리 인상폭이 25bp인 것은 경제에 큰 충격을 주지 않으면서 시간이 흐름에 따라 효과가 나타나는 베이비스텝 방안을 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25bp'라는 인상폭이 적절함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베이비 스텝'이 등장했다.

3월 금통위에서는 "매우 의연한 자세로 꾸준하게 우리에게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는 자세를 갖고 있다"고 언급했으며, 지난달 31일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는 "중앙은행으로써 인플레이션 기대를 제어하는 것이 문제인데 수단은 하나, 금리"라고 강조했다.

지난 2월 금통위에서 김대식·최도성 위원이 금리인상을 주장하는 소수의견을 남긴 점 역시 연속인상이 가능하다는 것을 뒷받침한다. 예기치 못한 1월 금리인상이 이뤄진 뒤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금통위였음에도 두 위원은 금리인상을 주장하는 소수의견을 남겼다.

"앞으로 물가불안이 심각해질수록 그 원인이 어디에 있든 결국은 정책시행의 실기에 대한 책임은 금통위가 져야 할 것"이라는 부담감을 내비추기도 했다.

김대식·최도성 위원과 강명헌·임승태 위원의 생각이 너무나도 분명히 나뉘는 만큼 결정권은 김중수 총재와 이주열 부총재가 지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키움증권 유재호 애널리스트는 "의연하고 꾸준한 정책은 연속인상이 포함한다"며 "게다가 당초 베이비스텝은 격월 인상 기조를 설명하는데 사용된 것이 아닌, 1회 금리 인상이 25bp라는 것을 설명하는데 사용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베이비스텝이므로 연속인상이 아니라는 주장은 틀렸다는 지적이다.

그는 특히 "유례없는 1월 인상이라는 충격 후에도 기대인플레이션 통제에 실패했다"며 "연속 인상이라는 새로운 방법을 동원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물론 여전히 금리동결의 시각이 우세한 것은 사실이다.

SK증권 염상훈 애널리스트는 "이미 4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통해 3%라는 새로운 기준금리 레벨이 완성됐고, 이제는 당분간 금리 인상의 영향과 효과를 점검해볼 시간이 필요하다"며 금리동결을 점쳤다.

대우증권 윤여삼 애널리스트는 "국내외 경제지표가 양호한 수준을 이어가고 있으나, 국내 가계부채 문제와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는 점에서 동결할 듯하다"고 말했다.

물가는 3~4월지표가 고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1100원선을 깨고 내려오면서 폴리시믹스(policy mix 정책조합)에 대한 기대가 높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한편, 염 애널리스트와 윤 애널리스트는 추가 금리인상 시점을 각각 6월과 7월로 예상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사진
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