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1위 분야만 외환거래, 무역금융, 프라이빗 뱅킹(PB)… 1위를 턱밑 추격하는 가계대출, 기업금융, 펀드판매....’
하나금융그룹이 외환은행을 인수하면 달라질 금융권 각 분야에서의 시장 위치다. 경쟁 금융그룹에 비해 열세였던 하나금융은 변화될 위상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도 올해 경영목표에 포함시켰다.
금융당국이 외환은행 인수를 승인만 해주면 곧바로 실행에 옮길 예정. 시점도 그리 멀지 않아 보인다. 외환은행 인수의 마지막 관문인 외환은행 대주주 론스타의 대주주 수시 적격성 심사 결과를 금융당국이 이달 말에 내놓기로 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를 문제 없다고 밝힌 만큼, 최종 인수까지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게 금융권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 달라질 위상
하나금융은 외환은행을 인수하면 총자산 311조원 규모의 금융그룹으로 KB금융그룹, 우리금융, 신한금융과 덩치를 나란히 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총자산, 총대출금, 총예수금 분야에서 3위, 프라이빗 뱅킹, 외환거래, 무역금융에 있어서는 독보적인 1위를 꿰찮다. 또 가계대출, 방카슈랑스, 대기업대상 기업금융, 투자은행부문, 펀드판매 분야에서는 1위를 턱 밑까지 추격하는 2위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점수도 1004개로 KB금융에 이어 두 번째다. 가장 많은 해외 지점을 가진 외환은행을 인수하는 만큼 해외진출 국가가 22개국으로 확대되고 지점도 73개에 달하는 등 경쟁자를 압도하는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된다.
하나금융은 “국내 지점수에서 2위를 차지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무엇보다 해외영업네트워크의 확충으로 하나금융의 세계화가 급진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 자본력 증가.. 해외 및 신사업 집중 투자
“경쟁자를 확실히 제압할 정도로….”
커진 자본력은 외환은행의 환전, 수출입 금융의 강점을 더욱 살리고 가계와 기업금융 서비스의 수준을 제고하는 데 우선 사용된다. 여기에 하나금융의 강점인 프라이빗 뱅킹(PB) 서비스를 융합하기로 했다. 하나금융은 “유러머니지 선정 7년 연속 최우수 PB은행의 경쟁력이 외환은행을 만나 양질의 금융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사업을 집중 육성해서 아시아 기반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도약할 계획도 있다. 외환은행의 해외 네트워크와 하나금융의 성공적인 현지화 모델, 국내외 전문 인력을 결합할 예정이다. 다만 양사가 모두 진출한 국가인 중국, 인도네시아, 홍콩, 일본, 싱가포르 등에서 은행간 시너지 창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해외사업 전략은 하나은행의 타겟 고객 및 영업전략 등이 외환은행과 달라 상호 보완이 예상되는 점을 고려하면 기존과 큰 차이 없이 진행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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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