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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하니웰 인터내셔널(HON)이 이른바 ‘스위트 스팟’에 진입했다는 의견이 나왔다. 산업용 시스템 장비 업체인 하니웰이 홈런을 날려보낼 상황이 무르익었다는 얘기다.
미국 투자전문 매체인 배런스는 하니웰을 수익성과 성장성, 밸류에이션 등 3박자를 고루 갖춘 종목이라고 평가했다. 우선 이익 1달러 당 1.20달러에 이르는 풍부한 현금흐름을 포함해 재무건전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 이익은 28% 급증할 것으로 보이며, 이익률 역시 가파르게 상승할 전망이다. 중국과 인도 시장이 향후 5년간 이익 성장의 20%를 차지, 전반적인 실적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밸류에이션 매력까지 겸비해다는 것이 배런스의 진단이다.
하니웰은 2011년과 2012년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각각 15배, 13배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경쟁사인 에머슨 일렉트릭(각각 17.6배, 15.2배)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 메리트가 크다. 낮은 프리미엄에 글로벌 기업을 보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모간 스탠리 역시 하니웰을 2011년 필수 투자 종목으로 꼽으며 향후 12개월간 20% 주가 상승을 점쳤다. 또 향후 수 년간 50%에 이르는 주가 상승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니웰이 경기에 민감한 상품 비즈니스의 비중을 급속하게 줄이고, 이익률과 현금흐름 창출을 높이는 방향으로 구조개편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고 배런스는 평가했다. 특히 항공우주 사업의 비중을 확대, 수익성을 강화하는 전략이 적중했다는 얘기다. 이밖에 상업용 항공기 및 비즈니스 제트기 시장의 회복과 항공 제어 시스템, 연비 효율성이 높은 자동차 부품 등의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향후 성장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고성장 시장에 판매하는 제품 비중이 80%를 웃돌고, 나머지 방위산업 관련 제품 역시 주요 시장이 중동에 집중된 만큼 비관적이지 않다고 배런스는 강조했다.
하지만 2000년 이후 하니웰이 월가에서 큰 관심을 끌지 못하면서 이 같은 호재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 하니웰은 360억달러의 매출과 주당 3.80달러의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며, 시가총액의 7%에 해당하는 3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이 또 다른 주가 상승 엔진으로 꼽힌다.
한편 모간 스탠리가 제시한 하니웰의 올해 목표주가는 65달러다. 이는 1999년 이후 밟지 못했던 주가 수준으로, 12년래 최고치에 도달할 것이라는 기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