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 현재 금융권 신용공여액이 선정 기준인 1조 3962억원 미만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6일 은행업감독규정 제79조에 따라 금융권 신용공여액이 큰 37개 계열을 2011년도 주채무계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2009년말 금융권 총 신용공여액 1396조원의 0.1%인 1조 3962억원 이상의 신용공여액인 계열이 선정기준이다.
37개 계열은 지난해 41개 계열에 비해 4개 감소했다. 현대와 애경그룹은 신용공여액 감소를 이유로, 현대오일뱅크, 대우인터내셔널, 현대건설 등은 타 계열에 인수를 이유로 각각 제외됐다. 금호아시아나계열에서 분리된 대우건설이 신규로 선정됐다.
이날 선정된 37개 주채무계열에 대해 주채권은행은 이달말까지 재무구조평가를 실시하고, 재무구조가 취약한 계열에 대해서는 다음달말까지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체결하게된다.
우리은행이 삼성 등 15개 계열의 주채권은행이며, 산업은행(한진 등 8개), 하나은행(SK 등 4개), 신한은행(롯데 등 4개), 외환은행(현대차 등 3개), 국민은행(신세계, ,KT), 농협(유진) 등이 나눠 담당한다.
올 3월말 현재 37개 주채무계열의 소속 기업체는 3376개다. 지난해 41개 계열 3087개사에 비해 289개사가 늘었다. 롯데계열이 101개로 가장 많이 늘었고, 삼성계열 45개를 비롯 27개 계열이 증가했다. 금호아시아나와 대한전선 등 3개 계열은 감소했다.
이날 선정된 37개 주채무계열에 대한 금융권은 신용공여액은 작년말 현재 총 238조 7000억원이다. 이는 금융권 총 신용공여액 1462조 3000억원의 16.3%에 해당한다. 이 중 상위 5대계열(현대차, 삼성, SK, 현대중공업, LG그룹)에 대한 신용공여액은 99조원으로 금융권 총 신용공여액의 6.8%를 차지한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현대오일뱅크를 인수하며 주채무계열 순위가 6위에서 4위로 상승했다. 포스코 역시 대우인터내셔날을 인수, 13위에서 6위로 7계단이나 뛰어올랐다. 반면 LG그룹과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각각 4위에서 5위로, 5위에서 9위로 하락했다. 하이닉스도 19위에서 25위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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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