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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영원히 오르는 것은 없다.’ 주가도 마찬가지다. 굳이 펀더멘털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38주 연속 상승이 부담스럽다는 데 대해 이견을 제기하기 힘들다.
머니 맵 프레스(Money Map Press)의 최고투자전략가(CIO) 겸 ‘Fiscal Hangover’의 저자인 키스 피츠 제럴드는 기술적 측면의 부담과 지정학적 불안, 일본 지진 파장 등을 감안, 조정에 대비한 헤지에 나설 때라고 강조했다. 소극적인 리스크 대비가 아니라 방어주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이익과 배당을 꾸준히 늘리는 동시에 단순한 비즈니스 구조를 지닌 기업이 시장 리스크 및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데 제격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이머징마켓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지배력을 지닌 기업을 선별해 3~5년 중장기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얘기다.
피츠 제럴드는 이 같은 조건을 충족시키는 3개 종목을 유망주로 제시했다. 먼저 담배 회사인 알트리아 그룹(MO)이 리스트에 올랐다. 흡연자가 아니더라도 알트리아를 관심권에서 제외할 이유가 없다는 것. 이익 창출력으로 볼 때 대체 종목을 힘들 정도로 강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대규모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동시에 약 6%에 이르는 배당 수익률이 매수 근거로 꼽혔다.
전자 장비 업체 ABB(ABB)는 글로벌 시장 강자라는 측면에서 추종을 불허하는 유망주로 꼽힌다. 제품과 서비스 측면에서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확보한 ABB는 전세계 전기전자 인프라 교체 수요가 수조 달러에 이른다는 점에서 더욱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주가수익률(PER)이 21배를 상회, 다소 부담스러운 밸류에이션이지만 매출과 이익 증가 여력이 이를 상쇄할 만큼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ABB의 배당수익률은 2.73%로, 3개 유망주 가운데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지만 여전히 만족스러운 수치라고 피츠 제럴드는 말했다.
국제 유가 랠리의 지속 여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비즈니스 안정성 측면에서 킨더 모간 에너지 파트너스(KMP)이 매력적이라고 피츠 제럴드는 평가했다. 정유 산업에 필수적인 사업인 동시에 불확실성과 이익 변동성이 낮은 종목으로 투자 영역을 좁혀야 한다는 얘기다.
송유관과 원유 저장 시설이 특히 높은 안정성을 지닌 비즈니스로 꼽히는 가운데 킨더 모간이 해당 섹터에서 가장 높은 투자 가치를 지녔다는 평가다. 6%를 웃도는 배당수익률은 증시 조정에 버틸 수 있는 힘이 돼 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