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기석 기자] 3월중 수출이 480억달러를 넘어서면서 월간규모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수입 역시 경기회복세를 반영하며 450억달러를 넘어섰다.
수출 호조로 수출증가율이 수입증가율을 상회한 가운데 무역수지는 30억달러를 넘어서며 14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그렇지만 리비아 사태 등으로 국제유가와 원자재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어 4월 이후부터는 수입증가에 따라 무역수지가 악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1일 지식경제부(장관 최중경)은 3월 수출이 486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30.3% 증가,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입도 전년동월비 27.9% 급증한 454억9800만달러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3월중 무역수지는 31억2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 14개월째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분기별로도 1/4분기 수출은 1318억1100만달러로 전년동기비 30.4% 급증,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전 분기 최대수출은 지난해 4/4분기 기록한 1287억달러였다.
1/4분기중 수입은 1234억600만달러로 전년동기비 25.7% 증가율을 보였으며, 이에 따라 1/4분기중 무역수지 흑자는 84억500만달러로 늘어났다.
지식경제부는 3월중 수출은 리비아 사태 등의 악재가 있었지만 반도체 자동차 등의 주력품목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30%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석유제품이 전년동월비 88%, 선박이 70%, 일반기계가 54%나 급증했으며, 자동차부품이 41%, 철강 34%, 자동차 25%, 석유화학이 24%, 반도체도 10% 증가했다.
지역별로도 일본의 원전 사태로 35% 증가한 것을 비롯해 중동 23%, 아세안 19%, 미국 14% 등 증가했고, 중국 수출도 9%의 증가율을 보였다.
3월중 수입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원자재 분야를 중심으로 27.9%나 증가했다.
특히 원자재는 에너지가격 상승과 도입물량 증가로 석탄이 67%, 원유 60%가 급증했고, 가스도 23% 증가했다.
소비재의 경우도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증가로 31%나 급증했으나, 자본재는 반도체 제조장비가 28%나 수입이 급감하면서 5%로 증가율이 크게 둔화됐다.
지식경제부의 안병화 수출입과장은 "3월중 유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조업일수 증가와 분기말 효과 등으로 수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며 "이에 따라 무역흑자도 3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이어 안병화 과장은 "4월에는 유가상승세로 수입액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수출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어 무역흑자 규모는 줄더라도 흑자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식경제부는 우리나라의 세계수출규모는 지난 2009년 9위에서 지난해 7위로 상승했으며, 교역순위도 10위에서 9위로 올랐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수출비중은 지난 2009년 2.9%에서 지난해 3.1%로 상승, 3%를 넘어섰다.
세계교역규모는 지난 2009년 25조달러에서 지난해에는 30조4000억달러로 전년대비 21.3% 증가했으며, 우리나라는 지난해 8916억달러를 기록, 29.9%의 신장률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