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채권 금리가 소폭 하락했다.
전월비 0.6%p 하락한 선행지수와 미국채금리 하락이 장초반 채권 강세를 이끌고 외국인의 매수세가 가세했다. 하지만 장막판에 보합권으로 되돌아왔다. 국내 기관들의 결산일이라 거래가 한산했고 내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31일 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 금리가 3.73%로 전날보다 1bp 하락했다고 최종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은 4.11%, 국고채 10년물은 4.48%로 전날보다 각각 1bp씩 내렸다.
통안증권 2년물은 전날보다 1bp 내린 3.80%, CD 91일물은 전날과 같은 3.39%였다.
국채선물시장도 강세였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10틱 오른 102.96에서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9틱 오른 102.95에서 출발한 국채선물은 오후장 한 때 103.06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지만 막바지로 갈 수록 오름폭을 줄여나갔다.
외국인은 6156계약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보험사 각각 639계약, 1065계약의 매수우위였다. 증권사, 은행권, 투신사가 각각 4697계약, 2579계약, 315계약을 순매도했다.
문홍철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환율보다는 어제 미국채 시장이랑 산업생산 지표로 채권시장이 강했다"며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큰 환율이 시장참가자들에게 기준 금리가 빠르게 올라가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를 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장후반으로 가면서 약해 진 것은 103.06 부근에서 20일선을 뚫고 올라가기는 부담스러워 매도플레이가 나오고 코스피의 장후반 강세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한 증권사 채권 매니저는 "전강 후약의 장세였다"면서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나쁘게 나온 것과 미국채 금리 하락으로 세게 출발했다"고 말했다.
다만 연말 결산으로 시장에서 매수세가 잘 붙지 못했고 현물이 강하지 못했다는 게 그의 관측이다.
그는 "외국인들 중심으로 선물시장에서 강세 시도를 펼치다 현물이 미약해져서 약해졌다"고 평가했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매니저는 "증권사 결산일이라 거래가 조용한 장이었다"면서 "미국금리 반락하고 강해진 장이 시간이 지나면서 보합 수준까지 왔다"고 말했다.
그는 "저평가가 아직 커 선물이 강했다"며 "자금 유동성과 수급이 좋은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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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