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중국의 인플레이션이 우리나라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 물가의 1%p 상승은 우리나라 수입물가 및 소비자물가를 각각 0.64%p, 0.06%p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분석 결과를 적용할 경우, 지난해 중국 소비자 물가 상승분 3.3%는 우리나라 수입물가와 소비자물가를 각각 2.1%p, 0.2%p 상승시킨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한은은 "상대적으로 물가가 낮은 중국과의 교역 확대는 국내 소비재중 저가수입품의 비중을 높임으로써 국내물가를 하락시키는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고 설명했다.
2007년까지는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입비중이 계속 늘어 중국의 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이 오히려 국내 소비자물가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2008년 이후 사정은 달라졌다.
한은은 "2008년 이후에는 중국으로부터의 수입비중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중국의 물가수준이 점차 높아졌다"며 "중국 인플레이션이 국내물가 상승에 미치는 영향이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한편 한은은 중국의 물가 상승 요인으로 ▲ 고율성장과 중국정부의 소비촉진정책에 의한 수요 압력 확대 ▲ 2010년 연초 폭설 및 한파, 5~7월 남부지역 폭우, 10월 하이난성 홍수 등 자연재해로 인한 식료품가격 급등 ▲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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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