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이 제시한 157억 달러 규모의 모기지담보부증권(MBS) 재매입 요구를 거부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30일(현지시간) 금융위기 당시 AIG로부터 인수한 바 있는 이 MBS 물량을 시중에서 분할 매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AIG는 이 물량을 되사들이기 위해 최근 몇달 간 재매입 요청을 지속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통한 소식통은 이 MBS는 많은 은행들이 매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시중에서 경쟁입찰로 처분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연준도 이와 관련 더 많은 수익을 거두는 것이 공공의 이익에 기여하고 시장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경쟁 입찰 방침임을 시사했다.
연준은 다음 주부터 이 물량에 대한 매각에 나설 전망이며, 이에 주관사로 블랙록을 선정해 일정을 조율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월스트리트 금융 시장에서는 주택모기지담보부증권(RMBS)을 수익률 7% 근처에서 매입하면 손실을 보지 않는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어 매물이 부족한 실정이다.
높은 주택보유자 파산 및 주택차압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최근 2년간 RMBS 자산에는 1조3000억 달러대 자금이 몰리고 있다.
제프리스의 제시 리트박 책임자는 이번 연준의 결정에 대해 "시장으로서는 공급 부족사태를 해소할 수 있는 좋은 소식"이라며 "가치 극대화 측면에서는 매각가와 수익률이 얼마로 결정될 지가 큰 관심사"라고 말했다.
이번 결정 뒤 AIG 측의 반응은 즉각 나오지 않았다.
연준 발표후 AIG 주식은 장마감 후 거래에서 전일보다 8센트 오른 36.13 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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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