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의 정정불안에 따른 유가 상승이 우리 경제정책을 제약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유로존의 재정문제나 일본의 상황 등 대외요인과 달리 국내 가계부채, 소득 감소 등은 상대적으로 컨트롤이 가능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29일 취임1주년 기념 출입기자간담회에서 "우리 같은 경우에는 유가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그런 면에서 매우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 일본의 3대 재난과 지금 현재 상황 ▲ 유로존 여러 국가들의 재정문제 ▲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의 정정불안 ▲ 가계부채의 절대적인 부담 수준 ▲ 국내 민간저축률의 급속한 하락 중에서 가장 경제정책을 제약하는 요소는 무엇이냐에 대한 답이다.
김 총재는 "유로의 재정문제든지 일본의 3대 재난이든지 MENA문제든지 이런 것은 저희가 컨트롤 할 수 없는 주어진 것이고, 저축률 문제, 가계부채 이런 것은 우리가 어느 정도 매니지를 할 수 있는 과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로의 재정문제가 얼마나 심각하냐 하는 것은 보는 시각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우리한테 간접적으로 여러 가지 부담을 주는 것이지 유가처럼 크게 줄 수는 없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일본의 문제에 대해 김 총재는 "사람이 문제를 파악해서 그런 문제 때문에 재난을 겪은 경우는 그것이 경제위기든 다른 위기든 많지 않다"고 말했다.
위기의식이 없다는 것이 위기지, 위기라는 점을 인식한 상황에서 위기가 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는 지적이다.
그는 "그런 면에서 본다고 그러면 일본의 3대 재난 때문에 얻을 수 있는 것은 그렇게 서브스텐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가계부채나 저축률 하락 역시 '위기'라고 보긴 지나치다는 판단이다.
그는 "국내문제에서는 적어도 문제를 파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으로써 위기가 올 것이다 이렇게 말하는 것은 좀 지나친 표현"이라고 잘라 말했다.
단지 김 총재는 "이 문제가 가만히 둬도 해결될 문제다 이렇게 볼 수는 없기 때문에 아주 의연하고 꾸준하게 이 문제를 파악을 해서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총재는 "지난 1년간 4번의 금리인상 중 단 한번도 쉬운 결정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가장 기본이 국제금융상황의 리스크를 어떻게 대처하느냐 하는 것이었는데 그 판단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 것이 국제 회의였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국제금융상황 변화라는 것은 우리가 당대에 얻을 수 있는 그야말로 최고의 정보"라며 "거의 스무 번에 해당되는 회의를 통해 변화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고 이는 우리가 입장을 정하고 판단하는 데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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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